
경남 남해군이 시금치 파종 뒤 이어진 집중호우로 습해 우려가 커지자 재배 포장의 배수와 토양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잦은 비로 고인 물이 빠지지 않으면 뿌리가 썩거나 잎이 시드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우 직후 물을 빼고 토양 상태를 관리하는 한편, 과습 피해가 나타난 곳은 병해 발생 여부를 살펴야 한다는 안내다. 남해군은 시금치가 주요 소득 작물인 만큼 농가가 포장 안팎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가 오기 전후 배수 상태를 확인해 피해를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태풍 참피 영향으로 3일간 집중호우
남해군에 따르면 시금치 파종 뒤 10월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3일간 집중호우가 내렸다. 10월 누적 강우량은 238.1mm로 집계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강우로 포장에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기 쉽고 잎이 시드는 등 여러 작물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가 그친 직후 고인 물을 신속하게 빼고 토양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시금치는 남해군의 주요 소득 작물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집중강우 뒤 토양이 과습한 상태로 이어지면 뿌리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종 전 깊은 골을 냈더라도 태풍을 동반한 집중강우가 내리면 토양 유실과 과습 피해가 반복될 수 있어, 포장 안쪽과 바깥쪽 배수로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군은 강우 직후 관리뿐 아니라 비가 오기 전후로 배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인 물 빼고 과습 구역은 고랑 정비
농업기술센터는 포장에 고인 물을 신속하게 배수해 뿌리 주변의 산소 부족을 해소하도록 권장했다. 과습이 심한 구역은 고랑을 정비하고 복토해 추가 침수를 막도록 했다. 배수가 필요한 포장을 확인한 뒤 고인 물을 빼고, 물이 다시 들어오거나 머물지 않도록 고랑과 흙을 정비하는 방식이다. 센터는 포장 안쪽뿐 아니라 외부 배수로도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파종이 필요한 곳은 종자를 확보해 신속하게 다시 파종하고 수확 시기를 조절하도록 안내했다. 뿌리 활력을 높이기 위해 미생물제와 발근촉진제를 살포하는 방안도 권장했다. 남해군은 이 같은 관리 방법을 제시하면서 농가가 포장별 침수와 과습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과습이 확인된 구역은 배수와 토양 정비를 진행하고, 재파종 여부와 종자 확보도 함께 검토하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 김도 소장은 “시금치 파종 전 깊은 골을 잘 타더라도, 최근과 같은 태풍의 영향으로 집중강우로 인해 토양 유실과 과습 피해가 반복될 수 있어 포장 내·외부 배수로 재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비가 오기 전후로 수시로 배수 상태를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뿌리썩음병 발생 여부 예찰 당부
습해로 뿌리가 썩으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고사하는 개체가 늘어날 수 있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이 때문에 생육 중기부터 후기 사이 잎이 노랗게 변하는 뿌리썩음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농가는 습해가 확인된 구역을 중심으로 병해가 나타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고랑에 침수가 확인된 포장은 농약허용관리기준강화제도(PLS)에 등록된 약제로 신속하게 방제하도록 권고했다. 센터는 등록 약제를 이용한 방제가 피해율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배수와 토양 정비에 더해 침수 포장의 병해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등록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농업기술센터가 제시한 관리 방법이다. 뿌리 활력 저하와 잎의 황화, 고사 개체 증가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습해가 발생한 구역을 살피는 절차도 강조됐다.
11월 6일까지 재해보험 신청 접수
남해군은 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금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11월 6일까지 받는다. 농업기술센터는 신청 기간 안에 가까운 농협을 방문해 가입해 달라고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보험 가입과 관련해 군은 마감일을 안내하고, 기한 안에 신청할 수 있도록 농가의 확인을 요청했다.
김도 소장은 “예기치 못한 호우·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11월 6일까지 시금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신청을 받고 있으니, 기간 내에 가까운 농협을 방문하여 가입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비가 오기 전후 배수 상태를 점검하고 과습·침수 구역을 관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출처 : 남해군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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