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제주한라병원이 지난 23일 제주한라병원 본관 앞에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 쉼터는 전국에서 26번째로 마련됐다.
현판식에는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과 김성수 제주한라병원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한라병원 쉼터에는 기존 벤치 부착형과 달리 독립형 현판이 처음 설치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장기·조직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생명나눔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의료기관 등과 쉼터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2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처음 조성한 뒤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병원 본관 앞 휴식 공간에 독립형 현판을 설치하면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병원을 오가는 사람들이 기증자의 뜻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벤치에 현판을 부착하던 방식에서 설치 형태를 넓힌 사례로 볼 수 있다.
김성수 이사장은 “기증자와 유가족의 뜻을 병원 안에서도 기억하고 예우할 공간이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삼열 원장은 “기증자의 나눔을 기억하고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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