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노사가 임금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과 단계적 확대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24일 파업 일정을 알렸고, 노사는 전날 포항 본사에서 막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기본급 인상률과 격려금, 우리사주, 명절상여금 등을 둘러싸고 노조와 회사가 각각 제시한 안은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에 이어 무기한 파업이 예고되면서 포스코는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비상조업체계를 가동해 고객사와 국내 수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포항 본사 교섭 결렬…노조, 11월 2일 파업 예고
포스코 노사는 23일 오후 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교섭은 포항 본사에서 열렸으며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 달 가까이 중단됐던 임금 교섭은 이달 14일 재개됐고, 노사는 본교섭에 이어 대표자·실무교섭도 이어갔지만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교섭이 끝난 뒤 노조는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 달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과 단계적 확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교섭 결렬 사유로 핵심 쟁점에 대한 회사 입장에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노조는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사측 입장의 변화가 없어 합의가 무산돼 교섭이 결렬됐다”며 “사측이 보여준 태도는 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결단하게 했다”고 밝혔다. 파업은 정해진 기간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예고됐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노조가 밝힌 일정은 11월 2일 오후 7시 시작이다. 회사가 추가 제시안을 내놓거나 교섭이 재개될 경우 파업 일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현재 자료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기본급 7.1% 인상 요구…회사 제시안은 2.5%
이번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을 요구했다. 회사는 기본급 2.5% 인상과 일시금 500만원, 명절상여금 100만원에 기본급의 10%를 더하는 안을 제시했다. 회사 안에는 명절상여금 비율을 2028년 이후 15%로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측의 제시안은 기본급 인상률뿐 아니라 격려금과 우리사주, 명절상여금 지급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 항목 | 노조 요구안 | 회사 제시안 |
|---|---|---|
| 기본급 인상률 | 7.1% | 2.5% |
| 격려금 | 600% | - |
| 우리사주 | 50주 | - |
| 명절상여금 | 200% | 100만원+10% |
| 명절상여금 비율 상향 시점 | - | 2028년 이후 15% |
| 일시금 | - | 500만원 |
노조와 회사가 각각 제시한 내용은 교섭 과정에서 나온 안으로, 합의된 지급 조건은 아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외에 격려금과 우리사주, 명절상여금을 요구안에 넣었고 회사는 일시금과 명절상여금 지급안을 함께 제시했다. 노조는 사측이 핵심 쟁점에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회사 측은 교섭 결렬 선언 뒤에도 대화를 이어가 임금교섭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쟁의보상기금도 추진
포스코노조는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첫 파업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광양·포항제철소 일부 생산 라인이 48시간 동안 멈췄다.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이 이어졌다. 원문은 두 차례 파업이 있었다고 전했으며, 구체적인 기간과 일부 라인의 가동 중단 시간은 관련 보도에 나온 내용이다. 이번에 예고한 파업은 앞선 부분파업과 달리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은 무기한 파업이다.
노조는 장기 파업에 대비해 쟁의보상기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원문에 따르면 노조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에게 특별회비를 걷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련 보도는 노조가 조합원의 임금 손실 보상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부서를 중심으로 쟁의지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파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조가 검토하거나 추진한다고 밝힌 사항으로, 특별회비의 금액이나 걷는 시기, 실제 참여 인원은 공개된 자료에 나오지 않았다. 노조는 파업 돌입 시점과 무기한·단계적 확대 방침을 밝혔지만, 세부적인 확대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포스코, 생산계획 조정·비상조업체계 가동 방침
포스코는 노조가 쟁의 절차에 들어가면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비상조업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객사와 국내 수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보도에서도 회사는 비상조업 대응체계를 가동해 생산 차질과 철강 수급에 미칠 영향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비상조업체계의 구체적인 가동 방식이나 생산계획 조정 규모, 대상 공장·생산 라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의 결렬 선언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지속해 임금교섭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노조가 쟁의 절차에 들어갈 경우 비상조업체계를 가동해 고객사와 국내 수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11월 2일 오후 7시 파업 개시를 예고했고, 회사는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양측이 다시 교섭할지, 추가 제시안이 나올지는 자료에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 노사의 임금 교섭은 전날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노조는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회사는 대화를 지속하는 한편 생산계획 조정과 비상조업체계 가동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돌입 전까지 교섭이 이어질 경우 임금 조건과 파업 계획에 변화가 생기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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