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제주 중심 비…태풍 참피 영향에 풍랑·너울 유의

  • 입력 2026.10.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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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비는 전남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서 26일 새벽까지, 경남권과 제주도에서는 26일 아침까지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에는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12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제30호 태풍 참피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오늘 제주도에는 강풍이 불고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겠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며, 26일부터는 대조기까지 겹쳐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다. 27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8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남부·제주 비, 제주 산지·중산간 120㎜ 이상

25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전남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는 26일 오전 0시부터 6시 사이, 경남권과 제주도는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와 전남의 예상 강수량은 10~4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은 20~60㎜다. 경남 내륙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는 5~40㎜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30~80㎜가 내리고, 산지와 중산간에는 12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북에는 25일 5~10㎜, 대구와 경북 내륙, 울릉도·독도에는 5~10㎜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 남동부와 충북 남부는 5㎜ 미만이다. 충청 남부에는 이날 오전 6~9시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 산지에는 5~20㎜, 강원 동해안에는 25일 5~10㎜가 예상됐다. 강원 동해안은 26일 새벽 0~6시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수 구역과 시점은 태풍 참피의 이동 경로와 강도,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해야 한다. 강원 산지 비는 26일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고, 충청권에는 25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 강풍·먼바다 풍랑…태풍특보 확대 가능성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서는 제주시 북부와 서부를 제외하고 26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초속 20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산지의 순간풍속은 시속 90㎞, 초속 25m 이상으로 예상됐다. 25일 오전부터는 제주시 북부와 서부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져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간판과 비닐하우스 등 실외 시설물과 농작물을 점검하고, 낙하물과 쓰러진 나무로 인한 보행·교통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공항 이용객은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서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에는 25일 밤까지,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26일까지 풍랑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해상에는 시속 30~65㎞, 초속 8~18m의 바람이 불고 물결은 1.5~4m로 높게 일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물결이 5m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는 25일 오전부터 물결이 5m 이상으로 더 높아져 풍랑경보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태풍 참피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25일 오후에는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25일 오후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이 밀려오고,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당분간 높은 너울이 이어진다.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26일부터 대조기…28일 아침 기온 큰 폭 하락

26일부터는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대조기 기간에 들어간다. 만조 시간에는 해수면이 더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해안 지역에서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바람은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또 27일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 수 있다. 산지는 시속 70㎞, 초속 20m 안팎이 예상됐다. 27일부터는 대부분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겠다.

25일과 26일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27일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18~24도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이며, 27일은 아침 최저 6~15도, 낮 최고 15~2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5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 26일과 27일에는 전국 내륙에서 10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날짜아침 최저기온낮 최고기온
25일-18~24℃
26일9~18℃19~25℃
27일6~15℃15~21℃
28일-2~7℃12~17℃

27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8일 아침 기온은 27일보다 5~10도 낮아질 전망이다. 28일에는 일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내륙에서 영하권 기온과 얼음이 예상되고, 전국 내륙 곳곳에 서리가 내릴 수 있다.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하늘과 안개…운전·시설물 관리 당부

25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지만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대체로 맑겠다.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고, 27일은 가끔 구름이 있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25일 아침 9시까지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도로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을 수 있어 감속 운행이 필요하다.

기압계 전망에 따르면 25일과 26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충청권은 25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6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 27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28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26일까지 비의 강수 구역과 시점은 태풍 참피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강풍과 해상 풍랑은 시기와 해역별로 차이가 있다. 제주도는 26일까지 강한 바람이 예보됐으며, 먼바다에서는 선박의 항해와 조업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27일 새벽에는 전국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고, 같은 날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28일 아침 기온이 낮아진다. 바람과 비, 해상 상태 및 기온 변화와 관련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 전망 기간은 25일부터 28일까지다. 25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26일 오전까지 지역별로 비가 이어질 수 있다. 27일 오후부터 기온이 낮아져 28일에는 내륙의 영하권·서리 가능성이 예보됐다. 태풍 참피의 진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 전망이 바뀔 수 있고, 해상 풍랑과 해안 너울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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