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10월 22일 오전 10시 정부대전청사에서 2026년 하반기 공무원 특별포상 시상식을 열었다. 업무 성과 8건을 낸 16개 부서가 포상 대상이며, 지급액은 총 3,800만원이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5건을 선정했다. 포상금은 최우수 2,000만원, 우수 건당 400만원, 장려 건당 200만원으로, 참여자별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최우수상은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준비한 세계유산위원회 준비기획단 등 8개 부서가 받았다. 회의에는 162개국 3,140명이 참가 등록해 역대 위원회 중 가장 많았고, 한국이 주도한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도 채택됐다. 35개 기관이 참여한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은 10일간 13만 7천여 명이 찾았다.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보유자 합동공개행사에는 지난해보다 약 61배 많은 8만 6천여 명이 방문했다.
우수상은 국가민속문화유산 생활기본시설 설치기준 개정과 국가유산 긴급보수체계 구축 사례에 돌아갔다. 민속유산팀은 화장실·욕실·부엌 등 생활시설을 별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기준을 바꾸고, 보존에 필요한 경우 설치비를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 이세훈 주무관이 참여한 이 제도는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안내서에도 실렸다.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직영보수단은 목공·석공·미장·단청 전문 기능인 27명이 연중 훼손 현장에 투입되는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해 9월 파손된 종묘 외곽담장은 외부 업체 없이 당일 복구됐다.
장려상 5건에는 문화유산 진단영상 표준 DICOCH 개발, 예산 확보, 대한제국 공사관 운영 거점 규명, 조직 확대, 전통사찰 건축물 관련 지침 마련이 포함됐다. 기획재정담당관은 1,930억원 규모 지출구조조정과 함께 2027년 정부안 예산 1조 6,64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보다 11.2% 늘어난 규모다.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는 120여 년간 확인되지 않았던 주독일 대한제국 공사관 운영 거점 4곳을 규명했다. 혁신행정담당관은 2027년 정기직제에서 1과 19명 순증을 확보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포상이 국가유산청 출범 이후 두 번째 특별포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7월 15일 열린 상반기 포상에서는 14건에 총 5,600만원을 지급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직원들의 성과에 감사를 표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국가유산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내년에도 특별성과 포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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