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는 10월 23일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소방 법규에 특화한 인공지능(AI) 서비스 ‘FiSA(피사·Fire Safety AI)’를 개발해 무료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FiSA는 소방 법령 원문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고, 건물 용도와 면적, 층수에 따라 필요한 소방시설과 관련 법적 근거를 안내한다. 학생들은 상용 AI 서비스의 API를 이용하지 않고 학교 서버에 오픈소스 AI를 설치해 서비스를 구축했다. 법규 질문, 소방시설 판정, 설계값 계산 기능을 제공하며, 답변에는 근거 조항 번호를 함께 표시한다. 정보가 부족할 때는 임의로 추측하지 않고 추가로 묻도록 설계했다.
건물 조건 입력하면 소방시설과 근거 조항 안내
FiSA가 제공하는 기능은 법규 질문, 소방시설 판정, 설계값 계산 등 세 가지다. 이용자는 소방 법령에 관해 질문하거나 건물의 용도·면적·층수를 입력해 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해당 조건에 필요한 시설을 제시하고, 판단에 적용한 법적 근거도 조항 번호로 함께 안내한다. 소방시설 판정 결과와 법령 근거를 따로 찾아 대조하는 대신, 답변에서 관련 조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법령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근거 조항 번호가 붙는다. 이천시에 따르면 FiSA는 모든 답변에 근거 조항을 표시하고, 입력 정보가 모자란 경우 추측해 답하지 않고 되묻는다. 건물의 용도나 면적, 층수 등 필요한 조건이 주어졌을 때 소방시설 설치 대상을 판정하고, 조건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설계값 계산 기능도 함께 제공해 소방 법규 확인과 관련한 기능을 한 서비스 안에 담았다.
FiSA는 법령이 개정되는 상황을 반영하도록 매일 법제처 자료를 바탕으로 개정 사항을 반영한다. 또 허가나 착공이 이뤄진 시점처럼 과거의 특정 기준을 적용해 답변하는 기능도 갖췄다. 특정 시점의 법규를 확인하려면 법령 원문을 기준 날짜에 맞춰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서비스에 반영한 것이다. 현재 법령의 개정 사항 반영과 과거 기준에 따른 답변을 모두 지원한다고 이천시는 설명했다.
실무 요구 조사에서 출발한 개발
FiSA 개발팀은 학생 4명으로 구성된 ‘L.I.F.E’다. 팀은 소방시설업체인 ㈜안국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실무자를 대상으로 요구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은 범용 AI가 내놓은 답변을 설계나 인허가 업무에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소방시설을 설계하거나 인허가를 다룰 때는 적용되는 법령과 기준을 확인해야 하는데, 범용 AI의 답을 그대로 업무에 적용하기 곤란하다는 실무 현장의 요구가 개발의 출발점이 됐다.
당시 특정 날짜를 기준으로 법규를 적용하기 위해 범용 AI를 사용하는 쪽에서는 법규 원문을 일일이 내려받아 AI에 넣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개발팀은 이 같은 방식 대신 소방 법령 원문을 검색해 답변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FiSA는 법령 질문에 답하는 기능뿐 아니라 건물 조건에 맞춰 소방시설을 판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답변에 조항 번호를 표시하고, 정보가 부족할 때 되묻는 기능 역시 법령과 입력 조건을 확인하도록 구성한 서비스의 일부다.
개발 과정에는 서버 부품 교체와 법령 검색 구조 구축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법령 원문을 검색해 답변에 활용하는 RAG 구조를 세우는 작업도 직접 진행했다. 상용 AI의 API를 이용하지 않고 학교 서버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공개했다.
학교 서버에 오픈소스 AI 설치해 구현
학생들은 학교 서버에 오픈소스 AI인 Qwen3 14B를 설치했다. 서버 부품 교체부터 법령 검색 구조인 RAG 구축까지 개발팀이 맡았다고 이천시는 전했다. 소방 법령을 검색해 답변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법령 자료를 다루는 구조를 구성하고, 입력된 질문과 건물 조건에 맞춰 답변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
법령 원문을 검색해 답하는 FiSA는 매일 법제처 자료를 통해 개정 사항을 반영한다. 특정 날짜를 기준으로 법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과거 기준에 따른 답변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범용 AI를 사용할 때 특정 날짜의 법규 원문을 내려받아 입력해야 했던 실무 방식을 조사했고, 이와 달리 법령 검색과 기준 시점 적용을 서비스에 담았다. 서비스가 법적 근거를 조항 번호와 함께 보여주도록 한 것도 주요 기능이다.
학생들이 개발 과정에서 수행한 작업은 서버 구축과 AI 설치에 그치지 않았다. 서버 부품을 교체하고 법령 검색 구조를 만들었으며, 소방 법규를 다루는 질문 응답과 건물 조건에 따른 시설 판정 기능을 구현했다. 이천시는 학생들이 소방 법규 전문 AI를 개발해 일반 이용자에게 무료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소방 법규 질문, 소방시설 판정, 설계값 계산을 제공하며, 모든 답변에 근거 조항을 붙이고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면 추가로 묻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12개 질문 비교에서 드러난 결과
개발 학생들은 구글 ‘제미나이’와 FiSA에 같은 질문 12개를 입력해 자체 비교했다. 이천시에 따르면 비교 대상에는 건물 4곳이 포함됐다. 제미나이는 네 곳 모두에서 비상경보설비를 빠뜨렸고, FiSA는 네 곳 모두에 대해 설치 대상과 근거 조항을 정확히 제시했다. 비교 결과의 범위는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구성해 진행한 자체 평가다.
| 비교 항목 | 제미나이 | FiSA |
|---|---|---|
| 질문 수 | 12개 | 12개 |
| 비교 건물 | 4곳 | 4곳 |
| 비상경보설비 누락 | 4곳 | 0곳 |
| 설치 대상·근거 조항 제시 | 0곳 | 4곳 |
소방기술사 윤중오 유진 C&E는 “FiSA는 모든 답변에 근거 조항을 함께 보여주어 실무자가 바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등학생들이 서버 구축부터 직접 해내며 이러한 전문 인공지능(AI)를 무료로 공개했다는 점이 훌륭하며, 소방 현장에서의 설계 검토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발언은 FiSA의 답변에 법적 근거가 표시되는 점과 학생들이 서버 구축을 포함한 개발 작업을 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천시에 따르면 FiSA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개발했으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서비스는 법규 질문, 소방시설 판정, 설계값 계산 기능을 제공하고, 법제처 자료를 활용해 매일 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한다. 개발팀은 학교 서버와 오픈소스 AI를 이용해 구축했으며, 공개 이후 서비스의 운영이나 추가 일정에 관한 내용은 보도자료에 따로 담기지 않았다.
출처 : 이천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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