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무상 안부확인 앱, 예산 0원 자체 개발로 인사혁신처장상

  • 입력 2026.10.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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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자체 개발해 무상 보급 중인 안부확인 앱 ‘국민돌봄 AI’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6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인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시는 10월 22일 수상 사실을 밝혔다. 보호자와 피보호자가 서로의 전화번호만 입력해 연결하고, 스마트폰 사용 상태와 걸음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담당 공무원이 외부 용역 없이 기획부터 앱 마켓 등록까지 맡아 예산 0원으로 개발한 점도 심사에서 평가받았다.

257건 가운데 입상 사례 28건 선정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지방정부와 지방 공공기관이 총 257건의 사례를 제출했다. 국민과 민간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국민체감도와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다른 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1·2차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상 사례는 28건이다. 양산시의 국민돌봄 AI는 이 가운데 장려상에 해당하는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경남도 보도 내용에 따르면 선정 사례 28건은 지방자치단체 사례 19건과 지방공공기관 사례 9건으로 구성됐다. 경남에서는 도청과 양산시, 창녕군,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사례가 각각 예선 선정 명단에 포함됐다. 양산시 사례는 스마트폰 사용 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앱으로 소개됐다. 이번 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발굴하고 포상해 다른 행정기관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국민체감도가 전체 평가점수의 5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심사·선정 항목건수
접수 사례257건
입상 사례28건
지방자치단체 사례19건
지방공공기관 사례9건
257건 가운데 입상 사례 28건 선정 (자료: 양산시 보도자료)
257건 가운데 입상 사례 28건 선정 (자료: 양산시 보도자료)

전화번호 입력으로 연결되는 안부확인 앱

국민돌봄 AI는 1인 가구 증가와 가족 간 물리적 거리로 안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양산시가 자체 개발한 앱이다. 보호자와 피보호자가 서로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연결되며, 별도의 복잡한 인증 절차는 거치지 않는다. 시는 보호자가 앱을 통해 대상자의 스마트폰 화면이 켜지거나 꺼진 상태, 배터리 잔량과 충전 여부, 걸음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스마트폰 사용과 활동에 관한 항목이다.

시는 전화로 매번 안부를 묻지 않아도 가족의 일상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성했다. AI 기반 생활 이상반응 감지와 AI 리포트 기능을 마련했고, 치매 행동심리증상인 BPSD 평가 원리를 응용한 이상징후 사전 감지 기능도 더했다. 시가 발표한 내용에는 앱의 연결에 보호자와 피보호자의 전화번호가 사용되며, 화면 상태와 배터리, 걸음 수 등이 실시간 확인 항목으로 제시돼 있다.

음성 안부 메시지와 자체 개발 과정

앱에는 보호자가 안부 메시지를 입력하면 어르신의 기기에서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메시지는 즉시 보내거나 예약 전송할 수 있다. 양산시는 이 기능을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안부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문자 입력에 그치지 않고,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을 상대 기기에서 음성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앱은 가족 간 연결과 상태 확인, 메시지 전달을 한 서비스 안에 담았다.

개발 과정에서는 외부 업체에 용역을 맡기지 않았다. 담당 공무원이 기획부터 개발, 앱 마켓 등록까지 직접 진행해 예산 0원으로 서비스를 구현했다. 양산시는 수천만 원이 드는 외부 용역 없이 앱을 만들었다는 점을 적극행정 사례의 주요 내용으로 제시했다. 지난 5월 28일 시가 앱 무상 보급을 알릴 당시에도 자체 개발과 앱 마켓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국민돌봄 AI’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경남 최우수상 이어 전국 대회 수상

이번 수상에 앞서 국민돌봄 AI는 지난 6월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6년 지역정보화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양산시는 도 단위 평가에 이어 전국 단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도 수상했다. 앱은 양산시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 거주자도 가입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의 지역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경남도는 10월 21일 발표에서 이번 대회 경남 지역 예선 사례가 4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례에는 양산시의 국민돌봄 AI 외에 경남도, 창녕군,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의 사례가 포함됐다. 경남도 발표 당시에는 11월 25일 본선 심사와 시상식을 열고, 본선에 진출한 전국 9개 사례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놓고 겨룰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양산시의 장려상은 예선 심사를 통해 확정된 수상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예산의 한계를 공무원의 적극적인 도전과 아이디어로 극복해 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에 따뜻함을 더해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AI 돌봄 서비스를 넓히고, 고독사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앱은 현재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양산시와 다른 지역 거주자 모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양산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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