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용서비스협회는 방글라데시 국무장관과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간 인력교류 확대와 고용서비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는 20일 열렸다.
양측은 기존 고용허가제(EPS) 중심의 인력교류에서 나아가 계절근로, 숙련·기능인력 양성, 직업훈련, 고용서비스 제도 개선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다뤘다. 방글라데시 측은 제조업에 집중된 인력 송출 분야를 농업·축산업·건설업·요양·돌봄 등으로 확대하고, 한국의 직종별 수요에 맞춘 선발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협회는 국내 산업별 인력 수요와 관련 법·제도를 고려한 협력 모델을 만들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양측은 인력 규모뿐 아니라 공정한 선발, 근로자 권익 보호, 입국 전 교육과 취업 적응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계절근로 수요와 방글라데시의 인력 공급 여건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직업훈련 분야에서는 방글라데시의 기술훈련센터(TTC)를 활용해 한국 취업 희망자를 교육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한국어 교육에 더해 직종별 실무교육, 산업안전, 근로계약 관련 교육을 연결하고, 한국 대학·직업훈련기관과 현지 교육기관 간 협력도 검토하기로 했다.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고용서비스 제도 개선과 직업훈련 사업도 의제로 올랐다. 민간 고용서비스 운영체계와 품질관리, 종사자 교육, 구인·구직 정보 전산화, 기술인력 양성, 관계기관 간 실무연수 등이 협력 분야로 제시됐다. 협회는 관계기관·전문가와 사업 요건 및 재원 확보 가능성을 살펴보고, 후속 과제의 추진 주체와 역할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는 인력 송출을 넘어 교육과 고용서비스 제도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실제 사업 추진에는 양국의 직종별 수요와 제도적 요건을 확인하고, 실무 협의를 이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협회는 대사관 담당자와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후속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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