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가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의료와 진료비 지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남동구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남동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의 하나로 지난 3월 12일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방문의료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7월부터는 방문진료를 받는 통합돌봄 대상자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마비나 수술 직후, 말기질환, 인지장애 등으로 이동이 어려운 주민을 가정에서 살피고, 의료진과 사회복지사가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확인해 진료와 돌봄 서비스를 잇는 방식이다. 남동구에 따르면 2026년 10월 현재 주민 135명이 방문의료와 진료비 지원을 받았다.
장기요양 등급 없는 거동불편 주민이 대상
방문의료지원사업은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마비, 수술 직후, 말기질환, 인지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지원한다. 이들은 병원에 가기 어렵지만 장기요양 등급이 없어 재택의료를 받기 힘든 경우가 대상에 포함된다. 구는 해당 주민의 가정을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진료와 간호를 제공하고, 필요한 돌봄 서비스도 연계하고 있다. 사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이 거주하는 곳에서 의료진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원 과정에는 의사·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이뤄진 다학제팀이 참여한다. 팀은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살핀다. 의사와 한의사는 월 1회, 간호사는 월 2회 방문해 진료와 간호를 제공한다. 사회복지사는 정해진 방문 횟수와 별도로 수시 상담을 진행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연결한다. 의료진의 진료뿐 아니라 가정의 생활환경을 살피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사업 안에 함께 둔 것이다.
대상자는 3개월간 집중관리를 받는다. 집중관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의료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요양 재택의료나 일차의료 방문진료로 연계하는 절차를 둔다. 남동구는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매월 평균 30명씩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구의 사업 설명에 따르면 통합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확인해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의료기관 방문진료와 후속 재택의료 등을 연결하는 흐름으로 운영된다.
다학제팀 방문과 진료비 지원을 병행
남동구는 방문의료와 별도로 7월부터 방문진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방문진료를 받는 통합돌봄 대상자가 진료비 부담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본인부담금 일부를 구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방문진료 때 1회 최대 5만원가량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지원 대상자는 의료급여·차상위 계층 1000원, 그 외 대상자 6000원만 부담하도록 했다. 나머지 비용은 구가 지원한다.
지난 8월 27일 남동구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 12곳과 남동구 한의사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인천시한의사회 사무실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 안내한 내용에 따르면 방문진료 1회당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000원, 건강보험 가입자는 6000원을 부담한다. 구는 본인부담금과 별도로 발생하는 차액을 의료기관에 직접 지급한다. 지원금은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가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 구분 | 대상자 본인부담금 | 구 지원 차액 |
|---|---|---|
| 의료급여·차상위계층 | 1000원 | 3590원~4만3580원 |
| 그 외 대상자 | 6000원 | 3590원~4만3580원 |
의과·한의과 의료기관 32곳 지정
의과 8곳, 한의과 24곳으로 모두 32곳이다. 구는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의료기관을 연결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가정으로 찾아가 진료하는 사업인 만큼, 대상자에게 적합한 기관을 연계하는 업무가 방문의료와 본인부담금 지원 과정에 포함돼 있다.
남동구가 8월 27일 밝힌 설명회 참석 대상은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 12곳과 남동구 한의사회 관계자 등이었다. 원문에 따르면 전체 지정 의료기관은 의과와 한의과를 합해 32곳이며, 설명회에 참석한 한의원 12곳은 그중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이다.
남동구는 의료기관이 진료 과정에서 통합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구에 의뢰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 같은 의뢰와 지원 대상 선정, 의료기관 연결을 통해 의료와 돌봄 서비스의 연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10월 현재 135명 이용…대상 확대 지속
남동구에 따르면 2026년 10월 현재까지 주민 135명이 방문의료와 진료비 지원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정해지며, 구는 매월 평균 30명씩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방문의료를 통해 가정에서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확인하고 진료·간호를 제공하는 한편, 진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으로 대상자의 비용 부담도 낮추는 구조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의사회·한의사회와 마을 주치의로 나서주신 의료진 덕분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주민들이 집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는 주민이 없도록 찾아가는 방문의료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진료 과정에서 통합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발굴하고, 방문의료와 관련 돌봄 서비스로 연계하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 : 인천남동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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