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닭고기 가공품이 베트남에 처음 수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처리 가금육 검역·위생협상을 타결한 뒤 수출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21일 전북 익산 ㈜하림에서 첫 선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림은 연내 초도물량 2톤을 수출하고 내년까지 70여 톤, 약 7억 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선적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올해 첫 수출품이 선적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정상회담 계기로 검역·위생협상 타결
이번 수출은 열처리 가금육의 베트남 수출을 허용하는 검역·위생협상이 마무리된 뒤 이뤄졌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우리 축산물의 수출 시장을 넓히기 위해 베트남 당국과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4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최종 타결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국내 닭고기 가공품이 베트남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하림은 관련 절차를 밟아 첫 수출에 나섰다.
협상은 2017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관련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협상 타결 뒤 하림은 6월 수출 계약을 맺고 9월 현지 라이선스 등록을 마쳤다. 제품을 현지에 등록하고 유통망을 확보하는 과정에는 기업과 산업 관계자, 국내 농가가 참여했다. 정부는 검역·위생 절차를 진행하고, 업계는 베트남 내 제품 등록과 판로 확보, 수출 물량에 필요한 육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준비했다.
송 장관은 선적식에서 “이번 수출은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 핵심 육류 수출시장인 베트남에 민관이 원팀으로 함께 협력해 얻은 뜻깊은 성과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선적식은 21일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에서 열렸으며, 송 장관은 초도물량의 선적을 직접 확인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첫 수출을 검역·위생협상 이후 이어진 수출 절차의 성과로 설명했다.
연내 2톤 시작…내년까지 70여 톤 계획
하림은 연내 베트남에 닭고기 가공품 2톤을 초도물량으로 수출한 뒤 내년까지 모두 70여 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된 수출액은 약 7억 원이다. 첫 수출 제품은 치킨너깃과 용가리치킨, 통가슴살 치킨너깃 등으로, 닭고기 가공품 수출 품목에 삼계탕 외의 제품이 포함됐다. 하림은 선적식에서 초도물량을 출하하고 베트남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수출을 시작했다.
| 구분 | 규모 |
|---|---|
| 연내 초도 수출 | 2톤 |
| 내년까지 공급 계획 | 70여 톤 |
| 내년까지 수출액 계획 | 7억 원 |
| 8월 기준 닭고기 가공품 수출액 | 248억 원 |
| 전년 대비 증가율 | 39.5% |
하림은 관련 보도에서 베트남 하노이 권역으로 첫 제품을 출하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현지 유통망과 외식업체 대상 거래를 통한 판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원문 보도자료가 밝힌 수출 계획은 내년까지 70여 톤, 7억 원 규모다. 이 물량은 연내 2톤의 초도 수출에 이어 공급할 계획으로 제시됐다.
삼계탕에서 너깃·닭강정으로 수출 품목 확대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닭고기 가공품 수출은 삼계탕 중심에서 너깃과 닭강정 등으로 품목이 넓어지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수출액은 2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5% 늘었다. 이번 수출에 포함된 너깃류 제품은 삼계탕 이외의 가공품을 베트남에 선보이는 품목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인구가 1억 명을 넘어선 동남아시아 시장이다. 농식품부는 K-푸드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고, 경제성장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육가공품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보도에서 인용한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육류시장 규모는 2020년 77억 달러에서 2024년 110억 달러로 늘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9.6%였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을 국내 축산물의 수출 유망국으로 보고 있다.
현지 판로와 수출 작업장 등록은 후속 과제로도 거론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수출 작업장으로 등록된 곳은 전체 15곳 가운데 2곳이며, 식약처는 농식품부와 함께 등록되지 않은 13곳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현지 마케팅과 바이어 연결을 지원하고, 11월 초 베트남에서 열리는 수출 박람회에는 닭고기 수출업체 5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업장 확대·현지 마케팅 지원…다른 축산물 협상도
송 장관은 정부의 후속 지원 계획으로 수출 작업장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K-닭고기 가공품을 동남아로 활발히 수출할 수 있게 작업장 확대,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도 수출 대상국과 규제 협력을 강화해 K-푸드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수출은 위생·검역협상 타결이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진 뜻깊은 성과이며, 앞으로도 수출 대상국과의 규제 협력을 강화해 K-푸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닭고기 가공품 외에 한우와 열처리 돼지고기의 베트남 수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송 장관은 “닭고기 가공품 외에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베 검역협력 MOU를 바탕으로 현재 베트남과 진행 중인 한우, 열처리 돼지고기 등 다른 축산물에 대한 수출 협상도 가속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적 이후 하림은 연내 2톤 초도물량을 수출하고, 내년까지 70여 톤을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정부는 작업장 확대와 현지 마케팅 지원, 다른 축산물의 검역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 : 해당 기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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