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미국에 거주하는 20~39세 미국 국적자 4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꼴인 80.2%가 주변의 K 라이프스타일 관심이 과거보다 늘었다고 답했다. 조사는 한국에 관심이 있고 최근 6개월 안에 한국 제품·브랜드·콘텐츠를 소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2026년 7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K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는 K-POP이 59.4%로 가장 많이 꼽혔다. SNS·커뮤니티는 58.1%, 한국 제품·브랜드는 56.7%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SNS·커뮤니티가 60.4%로 1위였고, 30대는 K-POP이 63.8%로 가장 높았다. 웹툰·웹소설은 20대의 35.8%가 관심 계기로 선택해 드라마·예능·영화의 35.0%와 비슷했으며, 30대 응답률 17.9%의 약 2배였다.
관심 있는 주제는 길거리 음식 40.6%, 한식 외식 39.4%, 스킨케어 루틴 36.9%, 한국 가정식 34.8%, 여행·관광·핫플레이스 34.4% 순이었다. 콘텐츠를 통한 관심이 음식과 뷰티, 여행 등 실제 생활 영역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조사 결과에 나타났다. 다만 조사 대상이 최근 한국 관련 소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결과를 미국 전체 소비자의 인식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키워드는 두 연령대 모두 K-POP이었다. 이어 30대에서는 혁신·기술·삼성이, 20대에서는 서울·스킨케어·음식과 재미·멋있다는 표현이 주로 나왔다. 음식 관련으로는 두 세대 모두 김치와 라면을 언급했으며, 20대는 불닭과 소주도 꼽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 제품·브랜드를 최대 5개까지 적도록 한 문항에서는 뷰티·패션 분야에 COSRX, 라네즈, 조선미녀, 메디큐브, 젠틀몬스터가 포함됐다. 식품·음료·주류에서는 라면, 불닭, 김치, 소주와 함께 비비고, 롯데, 농심, 삼양 등이 언급됐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현대·기아·제네시스와 항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K-POP과 BTS에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언급됐다. 해외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하면 K 콘텐츠로 연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관련 인식이 기업이나 제품뿐 아니라 문화적 소재로도 확장되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대와 30대가 한국을 떠올리는 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뷰티·식품·콘텐츠 등 분야별로 연상 브랜드도 다르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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