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12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10월 20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절기 국내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첫 사례다.
정부는 10월 20일 전국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높이고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모든 지방정부도 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검출 지점 반경 10km에서는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과 정밀조사, 가금 이동통제와 정밀검사 등을 진행한다. 순천만 수변 3km 이내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며,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관계시설은 일주일간 집중 소독한다.
정부는 해외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검출이 2025년 1~8월 1,432건에서 2026년 같은 기간 2,957건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철새도래지 방문은 자제하고, 폐사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조류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 신고처는 관할 지방정부(지역번호+120) 또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062-949-4360/4385)이다. 가금농가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방역당국(1588-4060/9060)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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