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열린 제3회 119메모리얼데이…약 1만명 추모

  • 입력 2026.10.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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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을 기리는 제3회 119메모리얼데이 추모문화제가 10월 17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일원에서 열렸다. 소방청에 따르면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시민 등 약 1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달리기와 국민참여 추모식, 추모 전시와 안전체험,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행사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경기 부천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는 발길이 모였다.

행사는 ‘국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번호표를 달고 공원을 달렸고, 추모식에서는 고 박승원 소방경의 생전 목소리를 복원한 음성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유가족을 위한 간담회와 학생들이 만든 빵·과자 전달, 시민 참여형 추모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소방청은 행사를 통해 순직 소방관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진석 소방위 분향소 마련…유가족·시민 추모 발길

행사 기간 도시축제마당에는 부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를 기리는 분향소가 운영됐다. 소방청은 행사가 고인을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분향소에도 많은 국민이 찾아 추모했다고 밝혔다. 김 소방위는 경기 부천시의 화재 현장에서 진화 활동을 하다 순직했다. 앞서 소방청은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예우하기 위해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 조치하고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청 발표를 인용한 당시 보도에 따르면 김 소방위는 10월 16일 부천시의 한 도장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활동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다음 날인 17일 오전 0시55분께 숨졌다. 고인의 영결식은 10월 19일 오전 10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라고 소방청이 앞서 밝혔다. 119메모리얼데이 현장에 마련된 분향소는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행사에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일반 시민 등이 함께했다.

2300여명 참가한 달리기…참가비 전액 유가족 단체에

오전 10시30분부터는 ‘119메모리얼 런’이 열렸다. 시민과 소방공무원,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2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일이 새겨진 번호표를 달고 세종중앙공원 일대 코스를 완주했다. 코스는 11.9km와 5km 두 종류로 마련됐다. 소방청은 참가비 전액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단체에 기부해 추모 행사 참가가 유가족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코스거리
1코스11.9km
2코스5km

행사에 앞서 소방청은 11.9km와 5km 코스를 운영하고 약 2500명이 달리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행사 뒤 발표한 참가 인원은 2300여명이다. 참가자들은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번호표를 착용했고, 코스를 달리며 고인들의 헌신을 기렸다. 참가비는 전액 유가족 단체에 기부됐다. 별도의 참가비 액수나 기부금 총액은 소방청 발표에 제시되지 않았다.

AI로 복원한 생전 목소리로 맹세문 낭독

오후 2시 도시축제마당 메인 무대에서는 국민참여 추모식이 열렸다. 중앙소방악대의 연주와 추모공연으로 시작한 행사에서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음성 복원 기술을 활용해 고 박승원 소방경의 생전 목소리를 재현했다. 복원된 목소리는 국민의례 순서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박 소방경은 전남 완도 저온창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했다. 이어 세종 리틀싱어즈 어린이 합창단이 애국가를 선창했다.

추모식에 앞서 김재홍 소방청 차장 직무대리는 순직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소방청은 김 직무대리가 유가족을 위로하고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예우와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세종장영실고등학교 제과제빵 동아리 ‘에끌리앙’ 학생들은 유가족을 위해 직접 만든 빵과 과자를 전달했다.

김재홍 차장 직무대리는 행사에서 “이번 119메모리얼데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소방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순직 소방관의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추모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모 전시·안전체험 이어 저녁 공연

행사장에는 방문객이 추모 사진과 메시지를 직접 등록할 수 있는 디지털 메모리얼 게이트가 설치됐다. 홍보대사 키크니 작가의 사연 일러스트전 ‘눈부신 외출展’과 김석기 작가의 ‘드로잉 갤러리’도 운영됐다. 방문객이 추모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소방안전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오후 6시부터는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식전 공연이 이어졌으며, 본 공연에는 가수 신효범·박상민·박지헌·알리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 등이 출연했다. 공연은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한 추모문화제의 저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소방청은 달리기와 추모식, 전시·체험, 공연을 통해 국민이 순직 소방관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3회 119메모리얼데이는 10월 17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일원에서 열렸으며, 소방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 속에서 순직 소방관의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추모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라톤 참가비 전액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단체에 기부됐다.

출처 : 해당 기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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