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천만 ‘신과함께’ 3편 제작 착수…2027년 하반기 촬영 목표

  • 입력 2026.10.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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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세 번째 이야기 ‘생과 사’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 영화 최초로 1·2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넘긴 ‘신과함께’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가 제작에 들어간다. 덱스터스튜디오는 20일 ‘신과함께-죄와 벌’과 ‘신과함께-인과 연’을 잇는 ‘신과함께-생과 사’의 투자 소식과 함께 제작 착수를 공식화했다. 김용화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으며, 덱스터도 투자사로 참여한다. 제작진은 2027년 하반기 촬영 시작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한다. 2017년 개봉한 1편과 2018년 개봉한 2편 이후 10년 만에 추진되는 속편이다.

이번 작품은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일곱 재판과 저승 삼차사의 인연을 다룬 앞선 두 편에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세 번째 영화의 주인공은 삶과 죽음 사이에 멈춰 선 솔이다. 죽어서도 놓지 못한 마음 때문에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들이 머무는 구천(九天)을 배경으로, 솔이가 끝내 부르지 못한 노래를 찾아 아홉 개의 세계를 건너는 과정을 그린다. 제작진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전편에 출연한 일부 배우들의 일정을 확인한 바 있다.

10년 만에 공식화한 세 번째 이야기

덱스터스튜디오 측은 20일 ‘신과함께-생과 사’의 투자 소식과 제작 착수를 알렸다. 1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2017년, 2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2018년 관객과 만났다. 새 영화는 두 작품 이후 꼬박 10년 만에 추진되는 시리즈 프로젝트로, 김용화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사후 세계를 스크린에 구현한 덱스터 역시 투자사로 참여하며, 제작진은 촬영에 앞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제작 논의가 공개되기 전에도 속편과 관련한 움직임이 있었다. 일찍이 3·4편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던 제작진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전편에 출연한 일부 배우의 스케줄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후속편 제작에 관한 소문이 돌았지만, 제작 여부가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다. 이번 발표로 세 번째 영화의 제작이 확정됐고, 촬영 시작 목표 시점도 공개됐다. 덱스터스튜디오는 2027년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작품의 연출은 전편을 맡았던 김용화 감독이 이어간다. 덱스터는 앞선 시리즈에서 사후 세계를 영화 화면에 구현했고, 이번에는 투자사로 참여한다. 제작진이 발표한 제작 단계는 투자와 제작 착수 공식화, 그리고 촬영을 목표로 한 준비다.

구천에서 노래를 찾아 아홉 세계를 건넌다

‘신과함께-생과 사’의 주요 배경은 구천이다. 제작진은 구천을 죽어서도 놓지 못한 마음 때문에 저승으로 떠나지 못한 영혼들이 머무는 곳으로 설명했다. 앞선 두 편이 저승의 재판과 삼차사의 과거를 다뤘다면, 세 번째 영화는 삶과 죽음 사이에 멈춰 선 솔이의 여정을 중심에 둔다. 솔이는 끝내 부르지 못한 노래를 찾아 아홉 개의 세계를 건너게 된다.

각 편의 이야기와 새 작품의 설정은 서로 다르게 제시됐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서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일곱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내용을 실사 영화로 구현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저승 삼차사의 천 년에 걸친 인연을 풀어냈다. 세 번째 작품은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재판이나 삼차사의 인연이 아니라,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과 솔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이다. 시리즈는 동양적 사후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고, 각기 다른 지옥을 시각적으로 구현해왔다. 새 영화의 경우 제작진이 밝힌 핵심 설정은 구천과 솔이, 그리고 노래를 찾으러 아홉 세계를 건너는 여정이다. 김 감독은 세 번째 작품에서도 연출을 맡아 시리즈의 새 이야기를 이끈다.

전편 두 편이 세운 쌍천만 기록

‘신과함께’ 1편과 2편은 모두 천만 관객을 넘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1441만 명, ‘신과함께-인과 연’은 1227만 명을 모았다. 한국 영화 시리즈 가운데 1·2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첫 사례다. 두 편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저승과 지옥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이야기를 실사로 옮겼다.

작품관객 수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명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명

1편은 저승에서 온 망자가 삼차사의 안내를 받아 49일 동안 일곱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이야기다. 작품은 사후 세계의 재판에 휴머니즘을 더해 관객을 모았다. 2편은 저승 삼차사의 천 년간 이어진 인연을 풀어냈다. 두 작품은 각기 다른 서사를 담았지만, 모두 같은 시리즈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한국 영화 최초의 쌍천만 기록을 세웠다. 새 영화는 이 두 작품 뒤를 잇는 세 번째 이야기로 제작된다.

시리즈는 국내 흥행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개봉했다. 1·2편은 대만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1편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봉한 2편은 북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대만, 홍콩에서 개봉 당시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덱스터는 시리즈를 한국의 시각특수효과 기술과 영화 지식재산권을 결합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김용화 감독과 덱스터가 다시 참여

세 번째 영화는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이다. 김 감독은 ‘신과함께-죄와 벌’과 ‘신과함께-인과 연’을 연출했고,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 감독을 맡는다. 덱스터는 앞선 작품에서 사후 세계의 화면 구현에 참여한 데 이어 새 영화의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덱스터 김욱·강종익 대표는 “‘신과함께’ 시리즈는 한국의 VFX 기술과 완성도 높은 IP를 결합해 얼마나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지 확인시켜 준 기념비적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스토리와 비주얼을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 히트할 수 있는 재미와 예술성을 두루 갖춘 K-무비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새 작품에서도 이야기와 시각적 완성도를 함께 내세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시리즈 제작진은 앞서 3·4편 제작에 대한 희망을 밝혔지만, 이번에 공식화된 작품은 세 번째 편이다. 새 영화의 주인공은 솔이이며, 주요 배경은 구천이다. 솔이가 부르지 못한 노래를 찾아 아홉 개의 세계를 건너는 여정이 작품의 중심 이야기로 공개됐다.

촬영 준비는 2027년 하반기 목표

덱스터스튜디오는 투자 소식과 함께 ‘신과함께-생과 사’의 제작 착수를 공식화했다.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고 덱스터가 투자사로 참여하는 가운데, 제작진은 2027년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를 이어간다. 구천을 배경으로 한 솔이의 이야기가 10년 만에 시작되는 시리즈의 다음 장으로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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