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망상지구 개발계획 변경…2035년까지 사업 연장

  • 입력 2026.10.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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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망상지구에 숙박·레저시설을 확충해 동북아 관광 거점이자 글로벌 휴양도시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산업통상부는 19일 제1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강원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갈사만조선산업단지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망상지구는 사업 기간을 2035년까지 9년 연장하고 사업면적과 토지이용계획을 바꾼다. 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안도 보고했다. 청라는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지원하는 복합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갈사만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물류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변화하며 사업 기간을 연장한다.

망상지구 사업기간 2035년까지 연장

산업부에 따르면 망상지구 개발계획 변경은 동북아 제1 관광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휴양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산과 바다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고 골프 등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광·휴양시설 투자자에게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사업기간은 2035년까지 9년 연장됐으며, 사업면적 확대와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승인됐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망상지구는 201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뒤 사업시행자 교체와 계획 변경을 겪었다. 초기 사업자의 사업 포기와 후속 사업자의 전세사기 연루 의혹 등이 거론됐고, 2024년 대명건설이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강원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개발계획은 그동안 19차례 변경됐다. 대명건설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뒤 사업 규모와 내용을 조정해 수정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사업면적을 확대하고 국제학교·의료시설·복합휴양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제출했다. 올해 6월에는 국제학교 유치 가능성 등에 대한 보완 요구로 의결이 미뤄졌고, 내용을 보완한 안이 이번 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대명건설은 동해시 망상동 일원 약 379만㎡에 총 7672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계획에는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 골프장 등 레저시설, 주거·상업시설과 외국 교육기관 조성이 포함됐다. 일정 금액 이상을 관광·휴양시설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투자이민제도도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원문은 사업면적 확대와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승인됐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면적과 투자 규모는 별도 설명하지 않았다.

청라, 제작부터 유통까지 지원하는 클러스터

인천 청라국제도시는 K-콘텐츠 인기가 확산하고 글로벌 영상 제작이 늘어나는 흐름과 정부의 K-콘텐츠 육성정책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바꾼다. 산업부는 콘텐츠 제작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문화·관광 체험시설을 연계한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산업의 제작·유통 지원과 IP 기반 체험시설을 한 개발계획에 함께 담았다.

청라 개발계획 변경안은 사업기간을 2031년까지 4년 연장하고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이다. 위원회는 망상지구, 청라국제도시, 갈사만조선산업단지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함께 심의·의결했다. 청라 계획은 최근 K-콘텐츠 인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영상 제작 증가와 정부 육성정책을 반영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제작에서 유통까지 지원하는 시스템과 IP 기반 문화·관광 체험시설을 연계하는 복합 클러스터가 조성 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사업기간 연장 폭과 새 사업 종료 시점은 세 지구별로 다르다. 산업부가 밝힌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구·산업단지사업 종료 시점연장 기간
망상지구2035년9년
청라국제도시2031년4년
갈사만조선산업단지2028년2년

청라국제도시는 사업기간 연장과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콘텐츠 IP를 활용한 문화·관광 체험시설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 개발계획 변경을 K-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연결해 설명했다.

갈사만, 투자 유치와 사업모델 다변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갈사만조선산업단지는 사업 추진을 위해 기간을 2028년까지 2년 연장한다. 산업부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여왔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물류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등 사업방식을 다변화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사업기간을 연장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산업부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 활동과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등 그간의 추진 내용을 위원회에 보고했다. 위원회는 사업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하는 변경안을 승인했다. 망상지구와 청라국제도시의 사업기간 변경과 함께 갈사만의 기간 연장도 이번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의결에 포함됐다.

세 지역은 개발계획 변경과 사업기간 조정의 내용이 각각 다르다. 망상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숙박 인프라와 레저시설, 관광·휴양시설 투자자 체류자격 부여를 추진한다. 청라는 콘텐츠 제작·유통 원스톱 지원과 IP 기반 문화·관광 체험시설을 연계한 복합 클러스터를 계획한다. 갈사만은 국내외 투자 유치 활동과 재생에너지·에너지 물류 등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사업방식 다변화 내용으로 보고했다. 위원회는 각 개발계획 변경안과 사업기간 연장안을 함께 심의·의결했다.

시행령 개정안에 기업 지원·용지 공급 개선

위원회에는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안도 보고됐다. 산업부는 국정과제를 조속히 추진하고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개정안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국내복귀기업 지원 절차 간소화, 경제자유구역청의 특구 간 협력 기능 강화,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시설용지 공급가격 차등 적용이다. 산업시설용지 공급가격은 조성원가 범위 안에서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복귀기업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은 기업 지원 과정의 절차를 정비하는 방안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특구 간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기능을 강화한다. 산업시설용지 공급가격은 조성원가 범위 내에서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시행령 개정안을 위원회에 보고했으며, 개발계획 변경 승인과 별도로 제도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제경희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경제자유구역이 지역 성장과 외투 유치의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별 특성 및 여건에 맞춰 개발계획을 정비하고,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에는 국내복귀기업 지원 절차와 경제자유구역청 기능, 산업시설용지 공급가격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이날 위원회에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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