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양가 평당 2256만원…실수요자, 인접 비규제 지역으로 눈길

  • 입력 2026.10.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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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접 경기 지역의 아파트 단지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경기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2256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과 가까운 구리·부천·광명·의왕·과천은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었고, 구리는 4000만원에 육박했다. 분양가와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함께 오른 가운데 안산·시흥·오산·이천 등 인접 도시는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분양가는 5년 연속 상승했고, 최근 2년 사이 상승률은 13.8%였다. 인기 지역과 대체 지역의 분양가 차이, 과거 매매가격 변동, 교통 호재와 예정된 공급 일정이 주택 수요자의 선택지에 함께 놓여 있다.

5년 연속 오른 경기 분양가…구리 3991만원

부동산R114가 집계한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256만원이다. 2024년 1983만원에서 지난해 2089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상승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2년 동안 13.8% 높아졌다. 경기도 평균 분양가가 5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동안 서울과 맞닿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은 곳은 구리·부천·광명·의왕·과천 등 5개 지역이다.

구리의 평당 분양가는 3991만원으로 4000만원에 가까웠다. 부천은 3718만원, 광명은 3599만원, 의왕은 3155만원, 과천은 3013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평균과 비교하면 이들 지역의 분양가는 모두 높았다. 의왕은 2024년 2058만원에서 올해 3155만원으로 2년 만에 50% 넘게 올랐고, 부천도 같은 기간 상승률이 42%였다. 안양은 2863만원, 성남은 2811만원, 수원은 2678만원으로 각각 경기 평균을 웃돌았다. 주요 지역의 분양가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지역평당 분양가
경기도 평균2256만원
구리3991만원
부천3718만원
광명3599만원
의왕3155만원
과천3013만원
안양2863만원
성남2811만원
수원2678만원
5년 연속 오른 경기 분양가…구리 3991만원 (자료: 원문·관련 보도 종합)
5년 연속 오른 경기 분양가…구리 3991만원 (자료: 원문·관련 보도 종합)

분양가와 함께 오른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

신축 분양가 상승과 함께 경기도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도 올랐다. 원문이 인용한 부동산R114 집계에서 지난달 경기도 평균 평당 매매가격은 2033만원으로, 7.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명의 평당 매매가격이 3223만원으로 지난해 말 2772만원보다 16.3% 뛰었다. 안양은 2885만원으로 11.3%, 의왕은 2437만원으로 10.0% 각각 올랐다. 분양가뿐 아니라 기존 아파트 가격에서도 일부 지역의 상승 폭이 경기 평균보다 컸다.

분양가가 높은 지역의 수치와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로 다른 지표다. 부동산R114는 올해 1∼9월 분양가와 지난달 매매가격을 각각 집계했다. 광명의 올해 평당 평균 분양가는 3599만원으로,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 3223만원과 구분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는 광명의 매매가격이 2020년 29.1% 오른 뒤 2021년 20.3% 상승한 기록도 담겼다. 같은 2021년 안산·시흥·오산·이천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34.4%, 39.4%, 44.7%, 25.3%로 집계돼 광명 상승률을 웃돌았다. 당시 네 지역에서 모두 광명보다 높은 상승률이 나타난 것이다.

광명·부천 인접 도시, 낮은 분양가로 비교 대상

서울 인접 인기 지역의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안산·시흥·오산·이천 등 인근 도시의 가격이 대안으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안산은 가장 최근 분양 실적이 있는 2024년 기준 평당 2207만원이었다. 올해 평균이 3599만원인 광명과 비교하면 약 40% 낮은 수준이다. 안산은 수도권 서남부에 있고 광명과 같은 서남부 생활권의 비교 대상으로 제시됐다. 안산의 수치는 올해 분양가가 아니라 2024년 분양 실적 기준이다.

광명·부천과 맞닿은 시흥의 올해 평당 분양가는 2138만원으로 경기도 평균 2256만원보다 낮았다. 남부권에서는 수원과 인접한 오산이 2133만원, 광주·용인과 가까운 이천이 1668만원으로 집계됐다. 네 지역 모두 원문에 제시된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분양가다. 부동산R114 자료상 2021년 이들 지역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광명보다 높았지만, 이는 해당 연도의 매매가격 변동 기록이다. 올해 분양가와 과거 매매가격 상승률은 기준 시점과 지표가 다르다. 자료는 이들 지역의 분양가와 과거 가격 흐름을 각각 제시했다.

비규제지역과 교통 계획…연이어 예정된 공급

원문은 광명·의왕·구리 등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반면 안산·시흥·오산·이천은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규제지역에서는 대출과 청약 문턱이 높아졌고, 비규제지역은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적다는 내용이다. 교통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안산에는 인천발 KTX와 GTX-C 착공 계획이 있고, 시흥에는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원문은 이 같은 규제와 교통 여건을 가격 비교와 함께 소개했다.

신규 공급 일정으로는 이달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일대에 분양을 앞둔 ‘아르뮤제자이’가 제시됐다. 중대형 평형 위주 대단지로 총 1354가구 규모다. 이 밖에 광주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 평택 ‘한화포레나 지제역’, 의정부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가 다음 달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가 제시한 분양가와 매매가격은 지역과 기준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안산은 2024년 분양 실적, 경기 평균과 시흥·오산·이천 등은 올해 1∼9월 분양가 기준이다. 이달과 다음 달 예정된 단지의 공급 일정도 이어질 예정으로, 경기 주요 지역의 분양가와 청약 수요가 계속 비교 대상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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