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의 중국인 멤버 성아이징(盛艾敬·13·활동명 아이찡)이 데뷔 직후 어머니가 운영한 회사의 직원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진 체불액은 중국 법원의 강제집행 대상 기준 345만 위안으로, 약 6억9000만원 규모다. 노동중재를 거쳐 임금을 나눠 갚기로 합의했으나 약 3개월 만에 다시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성아이징의 어머니라고 밝힌 인물은 웨이보에 사과문을 올려 채무 분쟁을 인정하고 해결 의사를 밝혔다. 중국 누리꾼들의 관련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논란은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데뷔 당일 불거진 회사 임금 체불 의혹
중국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논란은 A2O 라이트의 데뷔쇼가 열린 지난 12일 중국 누리꾼들의 폭로로 시작됐다. 성아이징의 어머니 장씨가 운영한 베이징 쒀페이쓰(索菲思)교육과기유한회사가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A2O 라이트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에이 투 오 소울 에이 투 오 라이트’를 열었다. 아이찡은 무대에서 신곡 ‘니온’(NEON)을 선보였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2024년부터 직원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직원들과 회사는 노동중재 절차를 거쳐 체불 임금을 분할 상환하기로 합의했지만, 회사가 약 3개월 뒤 다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법원의 강제집행 대상 금액은 345만 위안이다. 원문 보도는 이를 한화 약 6억9000만원 규모로 전했다. 임금 체불의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개별 직원에게 지급되지 않은 금액은 보도에 제시되지 않았다.
한 중국 매체 보도는 성아이징의 과거 활동 시기와 체불 논란을 함께 언급했다. 성아이징이 월드오브댄스(WOD) 중국 대회 청소년부에서 우승했을 당시 이미 회사의 임금 지급이 밀리기 시작했다는 내용이다. 또 2025년 미국 세계대회 출전 때에도 회사가 분할 상환 약속을 다시 어긴 상태였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는 이를 근거로 누리꾼들이 딸의 활동에 들어간 비용과 직원 임금 체불을 연결해 비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중국 매체 보도에 담긴 주장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사과문과 딸의 책임에 대한 설명
논란이 커지자 성아이징의 어머니라고 밝힌 인물은 지난 14일 웨이보 계정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과거 교육 관련 사업을 운영했으며 경영 악화로 심각한 채무 분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과문에서 “어떤 객관적인 이유가 있었든 제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은 반드시 직시하고 책임져야 할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문제가 모두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어머니는 딸이 과거 자신이 운영한 사업이나 관련 분쟁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사과문에는 “아이는 내가 과거 운영했던 사업 및 관련 분쟁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적었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사과문을 게시한 인물은 관련 당사자들과 한 사람씩 연락해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부모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사과문 게시 이후 체불 임금이 실제로 지급됐는지, 채권자들과 어떤 상환 일정에 합의했는지는 제공된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A2O엔터테인먼트는 원문 보도 시점인 지난 18일까지 이번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데뷔쇼를 연 A2O 라이트의 기획사다. 보도에 담긴 것은 어머니라고 밝힌 인물의 사과와 가족의 입장, 중국 법원의 강제집행 대상 금액, 현지 매체와 온라인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임금 체불 의혹과 관련해 회사 측이 별도로 밝힌 설명이나 소속사의 입장은 해당 보도에 실리지 않았다.
웨이보 검색어 1위 오른 비판 여론
중국 온라인에서는 아이징의 어머니가 사과문을 올린 뒤에도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웨이보에서는 지난 14일 ‘아이징 어머니 사과’ 관련 해시태그가 약 9710만 회 조회돼 실시간 검색어 순위 8위에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직원들의 임금으로 딸을 스타로 만들었느냐는 취지의 해시태그가 1억 회 이상 조회되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당일 시작된 체불 의혹이 사과문 게시 이후에도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것이다.
| 구분 | 조회수 | 검색 순위 |
|---|---|---|
| 어머니 사과 관련 해시태그 | 9710만 회 | 8위 |
| 직원 임금 관련 해시태그 | 1억 회 이상 | 1위 |
중국 매체 칸신문(看看新聞)도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임금 체불 문제를 비판했다. 매체는 “제때 지급됐어야 할 직원 임금이 무대 조명, 해외 연수, 전문 수업료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345만 위안을 갚기 전까지 무대 위의 스타덤은 노동자의 피땀 어린 그림자에 가려질 것”이라고 쓰며 사과에 그치지 말고 체불 임금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해당 매체의 논평이며, 보도에는 무대 조명이나 연수 비용이 실제 체불 임금에서 지출됐는지를 확인한 별도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제기된 비판은 어머니가 운영한 회사의 채무 문제와 미성년자인 딸의 연예 활동을 연결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관련 해시태그는 조회수와 검색 순위가 서로 다른 시점에 집계됐다. 14일에는 사과문을 언급한 해시태그가 8위에 올랐고, 17일에는 직원 임금과 딸의 데뷔를 연결한 취지의 해시태그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매체들은 강제집행 대상 금액과 분할 상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경과를 함께 전하며 임금 지급을 요구했다.
A2O 라이트와 아이찡의 데뷔 이력
성아이징은 2013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가수 보아와 닮은 외모로 ‘리틀 보아’라는 별칭으로 불려 왔다. 그는 중국인 멤버로 A2O 라이트에 합류해 지난 12일 킨텍스 데뷔쇼 무대에 올랐다. A2O 라이트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참여해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다. 멤버는 모두 9명이며, 전원이 미성년자다. 중국인 멤버는 성아이징을 포함해 3명이다.
A2O 라이트는 데뷔쇼에서 ‘니온’을 공연했다. 소속사는 A2O엔터테인먼트이며, 원문 보도는 데뷔 직후 멤버 가족의 사업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성아이징의 어머니가 운영했던 회사는 베이징에 있는 교육과기 관련 법인으로 소개됐다. 논란의 중심에는 회사의 직원 임금 체불과 노동중재 뒤 분할 상환 합의, 그리고 중국 법원의 강제집행 대상 금액이 놓였다. 어머니는 경영 악화로 채무 분쟁이 생겼다고 밝혔고, 딸은 사업과 분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논란은 중국 내 한류 관련 분위기와 맞물려서도 보도됐다. 최근 지드래곤의 맥도날드 옥외광고가 중국 주요 도시에 등장하면서 한한령 완화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원문 보도는 이런 시기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아이돌 멤버 가족의 문제가 현지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A2O엔터테인먼트가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지에 관해서는 지난 18일까지 별도 발표가 없었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어머니라고 밝힌 인물은 사과문에서 채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체불 임금 지급을 촉구했고, 웨이보에서는 관련 해시태그가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과 체불 임금 상환 진행 상황은 원문 보도 시점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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