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복귀 직후 불거진 A2O 라이트 멤버 부모 회사 임금 체불 의혹

  • 입력 2026.10.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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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캡처

이수만이 K팝 시장에 3년여 만에 복귀해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동시에 선보인 지 하루 만에, A2O LITE 멤버 아이찡의 부모가 운영하는 중국 업체를 둘러싼 임금 체불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현지 보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교육 관련 회사의 전 직원들은 2024년부터 임금이 밀렸고, 노동 중재를 거쳐 분할 상환에 합의했지만 일부 지급 뒤 다시 미지급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는 미지급 임금 약 4만 위안이 적힌 차용증과 독촉 메시지도 공개됐다. 별도로 법원 강제집행 사건 2건의 금액은 약 345만 위안으로 알려졌지만, 이 전액이 체불 임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3년여 만 국내 무대 복귀와 두 팀 동시 데뷔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는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보이그룹 A2O SOUL과 걸그룹 A2O LITE의 합동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수만이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한 2023년 이후 국내 음악 제작 현장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당시 체결한 국내 음반 프로듀싱 관련 경업금지 약정은 2026년 2월 만료됐다. 이수만은 쇼케이스에서 “오늘 새롭게 A2O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수만은 약정 기간에 A2O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중국인 멤버 중심의 걸그룹 A2O MAY를 선보이는 등 해외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15인조 보이그룹과 9인조 걸그룹을 함께 공개했다. A2O SOUL은 전원 10대인 다국적 그룹으로, 멤버 조합에 따라 유닛과 솔로, 프로젝트 형태로 활동하는 확장형 시스템을 내세웠다. A2O LITE는 한국·중국·일본·태국·미국 출신 9명으로 구성됐다. 멤버 가운데 최연장자는 17세, 막내는 13세이며 평균 나이는 15세다. 중국인 멤버 아이찡은 데뷔 초 보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으로 관심을 받았다.

음악·기술 내세운 데뷔와 공개된 초기 지표

두 팀은 쇼케이스 다음 날인 13일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A2O SOUL의 곡은 ‘SUPERSTAR’, A2O LITE의 데뷔곡은 ‘NEON’이다. 두 곡의 제작에는 이수만과 오랫동안 작업해온 유영진이 참여했다. 유영진은 ‘SUPERSTAR’에서 작사·편곡과 보컬 디렉팅 등을, ‘NEON’에서는 작사·작곡·편곡과 디렉팅을 맡았다. 두 곡의 프로듀서에는 이수만의 영문 이름인 ‘SM Lee’가 기재됐다. A2O는 그룹의 음악뿐 아니라 영상과 기술, 팬 소통을 결합하는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이수만은 쇼케이스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로 아티스트를 촬영해 움직임과 공간을 3차원 데이터로 재구성하는 4DGS 기술을 설명했다. 팬과 아티스트의 영상 소통을 위한 플랫폼 ‘블루밍톡’과 실시간 소통 형식의 ‘인터랙티브 라이브 토크쇼’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뷔 직후 공개된 영상의 조회수는 13일 오후 2시 기준 ‘NEON’ 157만회, ‘SUPERSTAR’ 66만회였다. ‘NEON’은 14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 10위에 올랐다.

곡유튜브 조회수
NEON157만회
SUPERSTAR66만회

부모 운영 업체 둘러싼 임금 체불 주장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업체는 베이징에 있는 교육 관련 회사다. 아이찡의 모친이 법정 대표를 맡고 부친은 감사로 등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직원들은 회사가 2024년부터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 중재 절차를 거쳐 미지급 임금을 나눠 갚기로 합의했지만, 회사가 처음 몇 달간 지급한 뒤 다시 연체했다고 말했다. 한 현지 보도는 회사가 3개월간 상환을 이행한 뒤 지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는 약 4만 위안, 원화 약 800만원 규모의 미지급 임금이 적힌 차용증과 독촉 메시지가 공개됐다. 기업정보 플랫폼에서는 지난 8월 31일 해당 업체와 아이찡의 부모를 피집행인으로 한 법원 강제집행 사건 2건이 접수된 사실도 알려졌다. 강제집행 금액은 약 345만 위안, 원화 약 6억9000만원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금액 전체가 임금 체불에 해당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고, 임금 체불 주장과 직접 연결되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는 아이찡의 부모가 중국에서 상습 채무불이행자를 뜻하는 ‘라오라이’ 명단에 오른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데뷔 직후 확산된 반응과 확인된 범위

의혹은 A2O LITE가 공개된 직후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국내 온라인에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반응과 가족 회사의 문제를 멤버 개인과 구분해야 한다는 반응이 함께 제기됐다. 현지 보도에 담긴 직원들의 주장은 당사자들의 주장으로 전해졌으며, 강제집행 사건의 금액과 체불 임금 규모는 별도로 구분돼 있다.

이번 의혹은 이수만이 두 팀의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활동 재개를 알린 다음 날 알려졌다. A2O LITE는 다국적 멤버 구성과 아이찡의 보아 연상 이미지로 데뷔 전후 관심을 모았고, 데뷔곡 ‘NEON’은 발매 다음 날 멜론 톱100 10위에 진입했다. 강제집행 금액 전체가 임금 체불과 관련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A2O SOUL과 A2O LITE는 13일 음원을 공개하며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A2O엔터테인먼트는 쇼케이스에서 4DGS 활용 콘텐츠와 블루밍톡, 인터랙티브 라이브 토크쇼 계획을 공개했다. 아이찡 부모가 운영하는 업체를 둘러싼 임금 체불 주장과 강제집행 사건의 구체적인 관계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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