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에서 중국 전통 의상인 한푸를 입고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잇따라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로부터 관련 제보를 계속 받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한 중국 인플루언서가 경복궁에서 “한국에 왔다. 전 세계에 중국 문화를 알리자”는 취지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 의상을 입고 여행하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경복궁이라는 장소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복과 한푸는 서로 다른 의상인데도, 외국인들이 이를 혼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이번 논란의 핵심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에서 촬영한 장면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더 커진 것으로 읽힌다. 문화 교류와 역사 공간에 대한 존중 사이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 교수는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에서 이런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국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존중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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