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세종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중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5개 기관과 물 다소비시설의 관리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협약식은 10월 16일 오전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각 지방정부가 수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 기준을 마련해 왔다. 세종에서 진행하는 이번 협약은 해당 기준을 시설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물 수요관리 계획에 시설별 관리 기준 적용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방정부가 수도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수립하는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물 다소비시설 관리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처는 지난해 12월 물 다소비시설의 선정 기준과 관리계획, 성과검증 기준 등을 정한 ‘물 다소비시설 관리방안’을 수립해 배포했다. 지방정부가 계획만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시설의 물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관리 절차와 확인 기준을 함께 제시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이 관리방안을 세종시와 관내 시설에 적용해 구체적인 사업 사례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관리 대상은 발전소와 대형 건축물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시설이다. 각 시설은 물 사용 실태를 바탕으로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정부는 관리계획과 절약 실적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협약 참여기관과 함께 시설별 물 관리계획 수립과 사업 성과 검증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사업을 통해 확인된 절약 실적은 성과 검증 절차를 거치며, 부처는 검증 결과에 따른 담당자 성과 포상 등 행정적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누수 줄이고 재이용률 높이는 절감 방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시한 물 절약 방법에는 수압 관리 등을 통한 누수 저감이 포함된다. 시설의 물 공급 과정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압을 관리하고, 누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위생시설에는 절수설비를 도입할 수 있다. 시설 안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을 줄이도록 설비를 바꾸는 조치다. 부처는 이런 조치들을 물 다소비시설 관리방안에 담아 지방정부와 시설이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빗물과 중수도, 하수처리수의 재이용률을 높이는 방안도 절감 방법으로 제시됐다. 수돗물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이미 확보되거나 처리된 물을 다시 활용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이 같은 방법을 실제 시설에 적용하고, 사업 이후에는 물 절약 실적을 확인하는 데 협력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관리방안 개선과 함께 성과검증 결과를 살펴 행정 지원방안을 검토하며, 세종시는 절약 실적을 검증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은 물 관리계획과 성과 검증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세종시와 공공기관별 역할 나눠 사업 추진
협약 참여기관은 관리와 기술 지원, 시설 사업 시행 등 역할을 나눠 맡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물 다소비시설 관리방안을 개선하고, 성과 검증 결과에 따른 담당자 성과 포상 등 행정적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세종시는 협약을 관리하고 시설의 절약 실적을 검증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은 시설의 물 관리계획을 세우고 성과를 검증하는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관리·검증과 전문기관의 기술 지원이 각각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세종시 관내 물 다소비시설로서 물 절약 방법을 적용하는 사업 시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기관이 절감 방안을 실제로 도입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 구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필요할 경우 물절약전문업체인 와스코(WASCO)의 기술 지원도 연결하기로 했다. 협약은 관리방안 마련과 기술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설 현장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단계까지 참여기관의 역할을 나눠 제시했다. 세종시는 협약 관리와 실적 검증을 맡고, 중앙부처와 전문기관은 행정·기술 지원, 시설 운영기관은 사업 시행을 담당한다.
첫 적용 사례 성과 살펴 확산 지원
이번 협약은 물 다소비시설 관리방안을 적용하는 첫 사례로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세종시와 관내 시설인 한국중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관리방안을 적용해 물 절약을 유도하고, 선도 모범사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세종시가 절약 실적을 검증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기술적 지원을 맡는다.
김호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물 절약을 도모하고, 지방정부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관계 기관과 함께 사업 성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향후 이러한 모범사례가 여러 지방정부와 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처는 협약에 따른 사업 성과를 살펴보고, 물 다소비시설 관리방안을 보완하는 한편 지방정부와 기관으로 사례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월 16일 세종시청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참여기관과 함께 물 다소비시설의 절약 사업과 실적 검증을 추진한다. 협약 이후에는 시설별 관리계획 수립과 절감 방안 시행, 성과 확인이 진행되며, 부처는 결과를 토대로 관리방안 개선과 행정 지원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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