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무인센서카메라에 찍힌 반달가슴곰과 산양, 여우 등 포유류 17종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내 야생동물 자동 동정 시스템 ‘반달렌즈 AI’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정은 생물의 분류학상 위치와 종 정보를 바르게 확인하는 작업이다. 공단은 그동안 인력의 수작업에 의존하던 공원자원 영상 분석에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 시간을 줄이고, 생물종과 서식지 보전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 국립공원에 설치된 무인센서카메라는 1,300여 대로, 연간 평균 약 470만 건의 영상이 수집된다. 기존 인력으로 영상 10만 건을 분석하는 데 208일이 걸렸지만, 공단은 반달렌즈 AI를 적용하면 같은 양의 분석에 8시간이 소요돼 시간이 99%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 판별 정확도는 90% 이상이다. 공단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단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무인카메라 영상에서 종을 자동 판별
반달렌즈 AI는 국립공원 내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을 대상으로 포유류 종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공단이 밝힌 대상은 반달가슴곰, 여우, 산양, 수달, 담비, 삵, 하늘다람쥐, 고라니, 노루, 너구리, 멧돼지, 오소리, 족제비, 청설모, 다람쥐, 개, 고양이 등 17종이다. 공단은 시스템을 개발함에 따라 사람이 영상과 이미지를 일일이 확인하던 공원자원 분석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이 제시한 판별 정확도는 90% 이상이다. 이 시스템은 영상에 촬영된 동물이 대상 17종 가운데 어떤 종인지 자동으로 구별하는 데 쓰인다. ‘동정’은 생물의 분류학상 위치와 종의 정보를 바르게 확인하는 작업을 뜻한다. 따라서 자동 동정은 카메라에 찍힌 생물을 대상으로 종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 해당한다. 공단은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고, 이후 사용 편의성을 넓히기 위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판별 대상에는 야생 포유류뿐 아니라 개와 고양이도 포함됐다. 종 목록은 반달가슴곰과 여우, 산양을 비롯해 수달·담비·삵·하늘다람쥐, 고라니·노루·너구리·멧돼지, 오소리·족제비·청설모·다람쥐, 개·고양이로 구성됐다. 공단은 이번 시스템으로 무인센서카메라 영상에서 이들 종을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상 분석에 활용하는 대상은 국립공원 카메라에 촬영된 포유류 17종이다.
연간 470만 건 영상 분석에 활용
전국 국립공원에는 무인센서카메라 1,300여 대가 설치돼 있다. 이들 카메라에서 연간 평균 약 470만 건의 영상이 수집된다. 공단은 그동안 이 영상 가운데 공원자원 관련 이미지를 인력이 수작업으로 분석해왔다.
공단은 반달렌즈 AI를 적용하면 영상 10만 건 분석 시간이 8시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208일과 비교해 분석 시간이 99% 단축된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자동화로 영상 분석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시간은 영상 10만 건을 분석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기존 인력 방식과 AI 적용 방식으로 비교한 수치다.
| 구분 | 기존 인력 분석 | 반달렌즈 AI 적용 |
|---|---|---|
| 영상 10만 건 분석 기간 | 208일 | 8시간 |
| 분석 시간 단축률 | 99% | |
| 판별 정확도 | 90% 이상 | |
| 전국 무인센서카메라 | 1,300여 대 | |
| 연간 평균 수집 영상 | 약 470만 건 |
현장 적용과 시스템 구축 일정
공단은 업무 인공지능 전환 사업의 하나로 반달렌즈 AI를 개발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1월 사업에 착수해 지난달 AI 학습·분류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이어 이달까지 데이터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마련하고, 24개 국립공원 전체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학습 체계도 내부에 갖출 예정이다.
공단은 무인센서카메라에 축적되는 영상을 자동 분석하는 방식으로 기존 수작업 기반의 공원자원 영상 분석을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은 야생동물 17종을 대상으로 개발됐으며, 공단은 사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한 고도화도 추진한다. 적용 범위 확대와 데이터 인프라 및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축은 공단이 밝힌 추진 일정에 포함됐다.
AI 모델 공개해 연구기관과 공동 활용
공단은 반달렌즈 AI의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처로는 인공지능 모델과 소스코드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깃허브(GitHub)를 제시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공단은 연말까지 모델을 고도화한 뒤 두 플랫폼에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이후에는 포유류 영상 분석이 필요한 국내외 연구기관과 단체가 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반달렌즈 AI) 도입으로 국립공원 자연자원 및 서식지 관리의 업무자동화에 한층 더 다가섰다”라며, “높아진 업무 효율성을 반영하여 생물종 및 서식지 보전업무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며, 해당 시스템의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하여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시스템 고도화와 모델 공개를 추진하고, 영상 분석이 필요한 기관과 단체의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먼저 데이터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24개 국립공원 전체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AI 모델을 고도화한 뒤 허깅페이스와 깃허브에 공개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후 국내외 연구기관과 단체가 포유류 영상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스템의 사용 편의성을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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