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청년상인 상품을 선보인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렸다. ‘모두의 시장,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전시·판매관과 먹거리 장터, 청년상인관이 마련됐고, 경매와 시식·체험, 공연 프로그램이 사흘간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박람회는 2004년 시작된 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우수 상품 및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운영돼 왔다. 지난 22년간 참여한 시장과 상점가는 2000여 곳, 누적 매출은 약 287억원이다.
개막식은 9일 오후 2시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열렸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수현 충청남도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전국 상인과 공주시민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정부포상도 진행됐다.
개막식서 유공자 포상…22년간 2000여 시장 참여
올해 석탑산업훈장은 권택준 전국상인연합회 부산지회장이 받았고, 산업포장은 손영한 학성새벽시장 상인회장이 수상했다. 권 지회장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호남 우수시장 박람회와 부산광역시 상인의 날 등 여러 행사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회장은 새벽배송 시스템 구축과 공동마케팅 행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 장관은 개막식에서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공간으로 설명하며 “전통시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상인들의 열정과 지혜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가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과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서 이용할 때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고,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의 자생적 성장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람회는 2004년 처음 개최된 뒤 올해 22회를 맞았다. 중기부에 따르면 그동안 2000여 개 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했고 약 2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12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가해 지역별 상품과 먹거리를 소개했다.
전시·먹거리·청년상인관에 전국 상품 집결
전국 80개 시장이 참여한 전시·판매관에서는 농수산물과 축산물, 공예품, 생활소비재 등 지역 특산물과 우수 상품을 판매했다. 20개 시장이 참여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전국 각지의 대표 먹거리를 선보였다. 박람회 전체 참여 시장 수와 세부 공간별 참여 규모는 다음과 같다.
| 구분 | 참여 규모 | 주요 내용 |
|---|---|---|
| 전체 전통시장·상점가 | 120개 | 지역 특산물과 우수 상품 |
| 전시·판매관 | 80개 | 농수산물·축산물·공예품·생활소비재 |
| 먹거리 장터 | 20개 | 전국 각지 대표 먹거리 |
| 청년상인관 | 20개 | 청년 상인의 아이디어 상품 |

첫날인 9일에는 전국 우수시장의 대표 상품을 100원부터 시작하는 라이브 경매로 선보이는 ‘전국 장바구니 경매쇼’가 열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아트센터 고마 야외무대에서 이찬원, 설하윤, 허찬미 등이 출연하는 ‘신바람 콘서트’가 진행됐다.
10일에는 전국 전통시장의 유명 떡볶이 4종을 맛보는 ‘장날엔 떡볶이 투어’가 운영됐다. 시식과 함께 지역별 떡볶이의 특징 및 관련 이야기를 맞히는 퀴즈, 떡볶이를 주제로 한 기념품 만들기 체험이 마련됐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뮤지컬 공연도 열렸고, 저녁에는 에일리, 어반자카파, 하이키 등이 출연한 ‘음악이 있는 풍경 콘서트’가 이어졌다.
민간기업도 배송·온라인 판매 프로그램 운영
박람회에는 카카오, 롯데ON, CJ대한통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현대이지웰 등 민간기업도 참여했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프로젝트 단골’과 키오스크 체험존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톡채널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장과 고객 간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접수 부스를 운영해 상인들에게 원스톱 배송 서비스를 소개했다. 행사 기간 휴일에도 정상 배송을 실시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진행했다. 현장에서 택배 서비스를 안내하는 부스를 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이 배송 관련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부는 민간기업 참여를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롯데ON과 현대이지웰은 라이브커머스 등 기획전을 열어 전통시장 우수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지역 특산물 판매뿐 아니라 상품을 알리는 방식도 함께 소개됐다. 키오스크 체험과 톡채널 이벤트, 택배 접수 및 배송 안내, 라이브커머스 기획전 등은 기업별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행사장은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 조성됐고, 박람회 기간 공산성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매일 운행됐다. 중기부는 관람객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안내했다.
사흘간 공연·체험…11일 장기자랑으로 폐막
행사 둘째 날인 10일에는 어린이 공연과 먹거리 체험, 저녁 콘서트가 이어졌다. ‘장날엔 떡볶이 투어’에서는 전통시장 떡볶이 4종을 시식하고, 지역별 특징과 이야기를 주제로 한 퀴즈에 참여할 수 있었다. 기념품 만들기 체험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오전에는 ‘캐치! 티니핑’ 뮤지컬이 열렸고, 저녁 무대에는 에일리, 어반자카파, 하이키 등이 출연하는 ‘음악이 있는 풍경 콘서트’가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인기 캐릭터 뮤지컬 ‘키즈드림콘서트(로보카 폴리)’와 상인들이 참여하는 ‘우리시장 뽐내기’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상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박람회 마지막 날까지 일정이 이어졌다. 행사 운영은 오후 4시 폐장과 함께 마무리됐다. 박람회 기간 공산성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매일 10~15분 간격으로 운행돼 방문객 이동을 지원했다.
중기부는 박람회 관련 상세 내용을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개막식에서 이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이용 혜택을 개편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공주에서 열렸으며, 전국 시장의 상품 전시와 판매, 먹거리 체험, 공연 및 기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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