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가 유아 대상 산불예방 연극 체험 프로그램 ‘초록숲 안전여행’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일정은 10월 7일 진행됐다.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관리소 직원 10명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연극 속 산림재난 대응 역할을 맡고 체험활동을 지도했다. 아이들은 숲 친구와 산불 캐릭터가 나오는 연극을 본 뒤 불꽃 모형에 물을 뿌리고 진화장비와 차량을 살펴보며 산불 상황과 안전수칙을 익혔다.
연극과 체험으로 산불 상황을 배우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산불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림생태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산림재난이라는 점을 들어 유아가 어릴 때부터 산불 위험성과 기본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록숲 안전여행’은 유아가 직접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이며 안전수칙을 배우는 연극 체험 통합형 산림재난 교육이다. 산불 상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극과 체험활동을 이어 구성했다.
참여형 연극에는 숲 친구와 산불 캐릭터가 등장한다. 아이들은 등장인물의 이야기와 대사를 통해 산불 상황을 접하고, 연극 뒤에는 ‘초록숲 진화대’가 돼 불꽃 모형을 향해 물을 분사하는 불 끄기 체험을 했다. 관리소는 산불진화대 장비 차량 시연도 함께 운영했다. 연극 관람과 물 분사 체험, 장비·차량 시연을 한 프로그램 안에서 진행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관한 내용을 여러 활동으로 접하도록 했다.
‘불 가까이 가지 않기’ 등 행동요령 반복
프로그램은 산불이나 화재를 발견했을 때 유아가 기억해야 할 행동요령을 반복해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이들은 연극의 대사와 구호, 체험활동을 통해 ‘불 가까이 가지 않기’, ‘주변 어른에게 바로 알리기’, ‘어른과 함께 119에 신고하기’를 익혔다. 불을 발견한 유아가 직접 가까이 가거나 혼자 대응하는 대신, 주변 어른에게 알리고 어른과 함께 신고한다는 내용이다.
숲에서 불장난을 하지 않겠다는 산불예방 약속도 함께 실천했다. 프로그램에서 다룬 내용은 산불 발견 때의 행동수칙뿐 아니라 불을 일으키지 않기 위한 약속까지 포함했다. 관리소는 연극 대사와 구호, 직접 참여하는 체험을 통해 같은 수칙을 전달했다. 교육 대상은 유아이며, 산불재난 대응 인력과 산림교육 전문기관이 유아의 발달 수준과 집중시간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진화대원이 연극과 안전한 체험 지도 맡아
프로그램 운영에는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영덕국유림관리소 직원 10명이 직접 참여했다. 직원들은 연극에서 산림재난 대응 역할을 맡았으며, 유아들이 체험활동에 안전하게 참여하도록 지도했다. 불꽃 모형을 향해 물을 분사하는 활동을 진행할 때에는 체험을 안내하고, 산불진화대 장비와 진화차량도 소개했다. 실제 산불 대응 업무를 맡는 직원들이 교육 현장에서 연극과 체험을 함께 운영한 것이다.
관리소는 이를 통해 유아들이 산불진화대원을 낯선 직업이 아니라 숲을 지키는 친근한 ‘초록숲 진화대’로 이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산림재난 대응 인력의 참여와 유아 대상 체험활동을 결합해 진행됐다. 올해 관내에서 운영한 횟수와 참여 규모,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 수는 다음과 같다.
| 구분 | 규모 |
|---|---|
| 프로그램 운영 | 7회 |
| 참여 유아 | 약 620명 |
| 참여 직원 | 10명 |
산림교육 전문기관과 콘텐츠 구성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산림교육 전문기관인 천년숲애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두 기관은 유아의 발달 수준과 집중시간을 고려해 시나리오와 캐릭터, 무대 체험교구를 마련했다. 산림재난 대응 분야와 유아 산림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함께 반영해 연극과 체험활동을 구성했다는 게 관리소의 설명이다.
관리소장은 산불예방은 산불조심기간의 계도 활동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숲의 소중함과 안전수칙을 생활 속에서 익히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 연극과 체험을 통해 유아들이 산불을 예방하고 위급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첫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올해 운영은 10월 7일 마지막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관리소는 앞으로 산불조심기간 이후에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유아숲체험원 등과 연계해 ‘초록숲 안전여행’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더 많은 유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자체 개발한 연극 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까지 대상별 산림재난 안전교육을 단계적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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