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단표 양식은 하루나 한 주 동안 먹을 끼니를 칸으로 나누어 미리 적어 두는 틀을 말한다. 식단표를 짜기 직전의 독자는 어떤 칸이 필요한지, 어떤 파일 형식을 고를지를 가장 먼저 궁금해한다. 이 기사는 식단표 양식에 들어갈 칸, 엑셀·pdf·어플·식단표 짜기 프로그램 가운데 상황에 맞는 것, 처음 짤 때의 순서를 차례로 답한다. 식단표를 영어로 말할 때는 보통 meal plan이나 menu plan이라고 쓰며, 이 말로 찾으면 해외 양식도 많이 나온다. 다만 해외 양식은 끼니 구성과 식문화가 우리와 다를 수 있어 칸의 이름을 우리 식사에 맞게 고쳐 써야 한다.
식단표 양식의 뼈대와 덧붙이는 칸
식단표 양식의 뼈대는 가로와 세로 두 축이다. 흔히 가로에는 요일을, 세로에는 아침·점심·저녁과 간식을 두고, 한 끼 칸을 주식·국·반찬·과일로 다시 나누면 무엇이 빠졌는지 한눈에 보인다. 뼈대 밖에는 장보기 목록, 냉장고에 이미 있는 재료, 식구별 메모 칸을 덧붙인다. 먹지 못하는 식품이 있거나 식사 시간이 다른 식구가 있으면 메모 칸에 적어 두어야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는다. 학교나 시설처럼 여럿에게 식단을 내는 곳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표시하는 칸이 따로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표시 범위는 기관 유형마다 달라 관할 기관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엑셀, pdf, 어플, 프로그램 중 무엇이 맞나
파일 형식은 쓰는 방식에 따라 갈린다. 엑셀 같은 표 계산 파일은 칸을 복사해 붙이고 지난주 표를 다음 주로 옮기기 쉬워서 매주 반복해 짜는 사람에게 맞는다. 재료 개수나 비용을 합산하는 수식을 넣어 둘 수도 있다. 반면 pdf는 모양이 바뀌지 않아 인쇄해서 냉장고에 붙이기에 좋지만 내용을 고치기는 불편하다. 그래서 pdf 양식은 손으로 적어 넣을 빈 표로 쓰는 경우가 많다.
식단표 어플과 식단표 짜기 프로그램은 메뉴를 자동으로 채워 주는 기능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메뉴를 고르는지, 입력한 정보가 어디에 저장되는지는 서비스마다 다르므로 쓰기 전에 설명을 읽어 보아야 한다. 영양을 계산해 주는 기능도 입력한 음식의 분량이 정확해야 의미가 있다. 무료로 받는 식단표 양식은 대개 빈 표이고, 기능이 붙은 도구는 무료로 쓸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된 경우가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종이나 간단한 표로 몇 주 써 보고 불편한 점이 생길 때 도구를 바꾸는 편이 부담이 적다.
자주 어긋나는 지점과 흔한 오해
가장 흔한 오해는 칸이 많을수록 좋은 양식이라는 생각이다. 칸이 많으면 채우다 지쳐 며칠 만에 멈추기 쉽고, 오래 쓰는 표는 대개 칸이 단순하다. 두 번째 오해는 식단표를 짜면 영양이 저절로 맞는다는 생각인데, 표는 계획을 눈에 보이게 할 뿐 먹는 양과 구성을 대신 정해 주지 않는다. 세 번째로 한 번 정한 표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으나, 식단표는 바뀔 것을 전제로 하는 계획이라 칸끼리 자리를 바꿔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건강 상태 때문에 식사에 제한이 있는 사람은 양식보다 의료진이나 영양사의 지침이 먼저다.
처음 짜는 순서와 확인할 것
처음 짤 때는 범위를 좁게 잡는 것이 좋다. 일주일 전체보다 평일 저녁 몇 끼처럼 작은 범위로 시작하면 양식의 문제점이 빨리 드러난다. 아래 표는 판단의 순서를 정리한 것이다. 이 순서를 지키면 사 놓고 쓰지 못하는 재료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 순서 | 확인할 것 |
|---|---|
| 1. 범위 정하기 | 며칠, 하루 몇 끼를 채울지와 간식 칸을 둘지 정한다 |
| 2. 재료 살피기 | 냉장고와 저장 식품에 이미 있는 재료를 목록으로 적는다 |
| 3. 배치와 장보기 | 자주 해 먹는 메뉴를 칸에 놓고 부족한 재료만 장보기 칸에 옮긴다 |
다음에 할 일은 쓸 형식을 하나 고르고, 빈 양식을 내려받기 전에 필요한 칸이 들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어플이나 프로그램을 쓰려면 저장 방식과 무료 범위를 서비스 안내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단체급식이나 식사 제한이 걸린 경우에는 소속 기관이나 영양사에게 기준을 물어보는 것이 먼저다. 가까운 보건소나 복지관에 식생활 안내 자료가 있는지 문의해 보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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