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국수·두부·커피…강릉 10월 미식축제 잇따라

  • 입력 2026.10.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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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시가 10월 한 달 동안 지역 대표 음식과 관광자원을 묶은 미식축제를 잇따라 연다. 9일부터 25일까지 강릉오죽한옥마을과 월화거리, 초당동, 강릉커피거리 등에서 빵과 국수, 초당두부, 커피를 주제로 한 네 개 축제가 차례로 진행된다. 제2회 ‘빵굽는 마을, 오죽’은 9~11일, 제5회 ‘강릉 국수 축제’는 15~18일, 제4회 초당미식로드축제 ‘초당도시락(樂)’은 17일, 제18회 ‘강릉커피축제’는 21~25일 열린다.

강릉시는 축제별 먹거리와 장소의 특성을 살려 체험과 공연, 전시, 먹거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빵축제는 한옥마을, 국수축제는 도심의 월화거리, 초당도시락은 초당순두부길 일원, 커피축제는 안목해변의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전역을 무대로 삼는다. 시는 지역 음식문화를 알리고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유도해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지역 빵과 제과·제빵 체험

9일부터 11일까지 강릉오죽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제2회 ‘빵굽는 마을, 오죽’에는 강릉 지역 제과·제빵업체 58곳이 참여한다. 각 업체는 대표 제품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빵과 디저트를 선보인다. 한옥마을을 축제 공간으로 활용해 방문객이 빵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베이커리와 제빵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그니처 빵 어워즈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빵 만들기, 지역 베이커리 체험이 운영된다.

빵장인 베이킹쇼와 클래스도 마련된다. 공연과 포토존, 방문객 참여 이벤트가 더해져 한옥마을 안에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축제는 ‘빵내음 따라 한옥마을 한 바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개막식은 9일 오후 5시 30분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기념 케이크 커팅과 방문객에게 케이크를 나누는 순서가 마련됐다. 체험 행사는 사전 및 현장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이동을 돕기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강릉컨벤션센터를 거점으로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며, 셔틀 이용객에게는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빵 할인쿠폰을 준다. 온빛포레스트 20% 할인권도 제공된다. 시는 빵축제를 통해 지역 제과·제빵업체의 제품과 한옥마을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본 행사에서 소개되는 어워즈와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빵과 베이커리의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월화거리에서 장칼국수부터 세계 면요리까지

제5회 ‘강릉 국수 축제’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월화거리에서 열린다. 기존 ‘강릉 누들 축제’에서 명칭을 바꿔 운영하는 행사다. 강릉의 대표 면요리인 장칼국수를 비롯해 짜장면과 짬뽕, 세계 면요리, 퓨전 면요리 등이 마련된다. 지역의 국수 음식과 다양한 면요리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먹거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축제 기간 월화거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 프로그램에는 쿠킹쇼와 버스킹, 제면체험, 국수 컬러링, 밀키트 만들기, 포토존이 포함됐다. 참고 자료에는 누들 시식존과 누들 퀴즈 경연대회도 소개됐다. 월화거리는 강릉역에서 도심을 지나 남대천으로 이어지는 옛 철도 구간을 따라 조성된 도심 관광 공간이다. 철길이 있던 자리에는 산책로와 문화공간이 들어섰으며, 거리에는 ‘월화’ 이야기를 담은 공간이 있다.

강릉시는 ‘2026~2027 강릉방문의 해’ 10월 추천 여행지로 월화거리를 선정했다. 추천 테마는 ‘가을을 걷고, 걸음마다 깊어지는 강릉의 맛’이다. 월화거리에서 중앙시장과 주변 골목으로 이동하면 시장 먹거리와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등 향토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강릉시는 월화거리와 중앙시장에 더해 초당순두부마을, 옹심이마을, 안목커피거리를 잇는 미식 여행 코스도 제안했다. 국수축제는 이 가운데 월화거리에서 열리는 일정이다.

초당두부와 지역 식재료로 꾸리는 주민 주도 축제

10월 17일에는 초당순두부길 일원에서 제4회 초당미식로드축제 ‘초당도시락(樂)’이 열린다. 초당두부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프리마켓과 초당푸드쇼가 마련된다. 방문객이 참여하는 맷돌두부 체험과 어린이 그림전, 초당보물찾기도 진행된다. 미식·디저트·공방·체험 분야의 부스 30여 개가 들어서 축제 공간을 채운다. 강릉시는 초당 지역의 음식과 식재료를 중심에 둔 프로그램을 통해 초당의 미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축제 기획과 운영에는 초당동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과 상인, 지역단체, 소상공인, 로컬 셰프 등이 참여한다. 시는 행사를 주민 주도의 지역축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음식 판매뿐 아니라 푸드쇼와 두부 만들기 체험, 어린이 그림전, 보물찾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했다. 부스는 미식과 디저트, 공방, 체험으로 나뉘며 모두 30여 개가 마련된다. 축제는 하루 일정으로 열린다.

초당도시락은 10월의 네 축제 가운데 초당동을 행사 장소로 삼은 프로그램이다. 강릉시가 제안한 미식 여행 코스에는 초당순두부마을이 포함돼 있으며, 월화거리·중앙시장과 옹심이마을, 안목커피거리로 이어진다. 초당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와 주민·상인 등이 참여하는 축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초당순두부길 일원에 마련되는 체험과 전시, 프리마켓은 17일 진행된다.

바다와 커피를 잇는 닷새간의 강릉커피축제

제18회 강릉커피축제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Coffeeful Gangneung’이다. 강릉시는 안목의 바다와 커피를 연계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축제 공간을 강릉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와 ‘로컬100’에 선정된 강릉의 대표 축제다. 일정은 빵축제와 국수축제, 초당도시락에 이어 10월 미식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축제 기간에는 ‘100인 100미’, ‘별의별 강릉커피’, ‘바리스타의 테이블’ 등 커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안목해변 백사장에서는 밤바다와 음악, 커피를 함께 즐기는 ‘별이 빛나는 밤에’가 마련된다. 커피와 강릉의 이야기를 나누는 ‘안목있는 커피라디오’도 진행된다. 강릉커피거리와 안목해변을 무대로 한 프로그램 외에도 행사는 강릉시 일원으로 확대된다. 시는 바다와 커피를 연결한 콘텐츠를 축제의 주요 구성으로 제시했다.

강릉커피축제는 18회를 맞는 행사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된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강릉커피거리는 안목해변 일대에 있으며, 강릉시는 축제와 함께 강릉을 찾는 방문객을 맞는다. 축제 프로그램에는 바리스타와 커피를 주제로 한 행사, 야간 해변 프로그램, 커피 이야기를 나누는 라디오 형식의 콘텐츠가 포함됐다. 국수축제가 끝난 뒤 사흘 만에 시작해 10월 하순까지 이어진다.

강릉시는 10월의 미식축제를 통해 지역 대표 음식과 주요 관광공간을 연계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과 골목, 바다를 따라 축제를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10월 강릉에서는 빵과 국수, 두부, 커피 등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라며 “지역의 음식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강릉 곳곳을 방문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강릉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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