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앰아이가 한글날 100돌을 맞아 전국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글날 인식과 언어생활을 조사한 결과, 한글날에 대한 관심은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소 한글날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20대 56.5%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30대는 39.5%로 가장 낮았다. 40대는 46.3%, 50대는 47.5%였다.
올해가 한글날 100돌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응답은 51.4%로 절반을 넘었다. ‘들어 본 적은 있다’는 37.0%, ‘알고 있었다’는 11.6%였다. 한글날 100돌이 관심을 높인다고 본 응답도 62.0%에 달했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해가 됐지만 정작 100돌 자체를 뒤늦게 인지한 비율이 높아, 기념일의 의미를 다시 환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맞춤법에 대한 태도는 비교적 엄격했다. 글을 쓸 때 맞춤법을 ‘신경 쓴다’는 응답이 73.7%였고, 스스로 맞춤법을 ‘정확하게 지킨다’고 답한 비율은 49.1%였다. 다른 사람의 맞춤법 오류에 대해서는 ‘신경 쓰이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가 60.0%로 가장 많았고, ‘매우 신경 쓰이고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진다’는 29.7%였다.
신조어와 줄임말 사용은 세대 차이가 뚜렷했다. 전체 응답자의 66.0%가 신조어·줄임말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20대는 34.0%, 30대는 21.3%, 40대는 11.1%, 50대는 7.5%로 나타났다. 사용 이유로는 ‘짧고 빠르게 표현할 수 있어서’가 42.9%로 가장 많았다. 반대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36.0%, ‘가볍거나 예의 없어 보일까봐’ 28.1%,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싶어서’ 25.8% 등이 꼽혔다. 20대 비사용자 가운데서는 ‘뜻을 잘 몰라서’가 30.8%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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