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이 2026년 10월 5일 나왔다. 지은이는 제인 리오던 지음, 마크 버지스 그림, 김난령 옮김이다. 펴낸 곳은 주니어RHK(주니어랜덤)이다.
분야는 어린이, 정가는 19,800원, ISBN은 9788925568393이다.
책소개는 다음과 같다.
100년 동안 사랑받은 캐릭터 동화의 고전, 곰돌이 푸 100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시작되는 푸와 친구들의 이야기 1926년 처음 세상에 나온 《곰돌이 푸》가 출간 100주년을 맞았다. 한 세기 동안 푸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세대를 거듭하며 사랑받았고, 지금까지 전 세계 72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영국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아동 도서(2014년)’, 가장 사랑받는 아동 도서 캐릭터(2016년) ’에 선정되는 등 오랜 시간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는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빠르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오랜 시간 살아남은 이야기를 다시 찾는 ‘고전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계기로 고전 문학과 그리스 신화까지 다시 주목받으며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이야기의 힘을 보여 주고 있다.
유행을 좇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이야기의 가치와 재미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런 흐름 속에서 만나는 《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푸의 세계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는 특별한 책이다.
이 책은 《곰돌이 푸》의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작가 제인 리오던과, 푸 이야기가 재발간 될 때 서 E원작 삽화를 채색했던 일러스트레이터 마크 버지스가 함께 만든 공식 프리퀄이다. 원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 가는 대신, 푸와 친구들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탄생했는지 그 시작을 새롭게 들려준다. 장난기 넘치는 캐릭터와 엉뚱하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의 매력 역시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이어 간다.
한국어판은 《마틸다》, 《크리스마스 캐럴》, 《마일로와 환상 요금소》 등을 옮긴 고전 문학 전문 번역가 김난령이 맡아 원작의 유머와 따뜻한 정서를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살려냈다.
여기에 한국 독자들을 위해 원작이 탄생한 배경과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짚어 주는 ‘옮긴이의 말’을 더하고, 원작 《곰돌이 푸》의 작가 소개도 함께 실었다. 책 속 이야기뿐 아니라 푸가 탄생한 시대와 작가들까지 살펴보며 원작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00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이야기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은 그 오래된 매력을 다시 발견하는 동시에, 우리가 사랑해 온 푸와 친구들의 세계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책이다. 푸를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새로운 고전의 시작을, 오랫동안 푸를 사랑해 온 독자에게는 익숙한 세계를 다시 바라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푸 이야기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에 이어 시퀄 출간도 예정되어 있어, 100년을 이어 온 푸의 세계를 새로운 이야기로 계속 만나 볼 수 있다.
•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는 ‘그전 이야기’
원작 《위니 더 푸》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다. 푸와 친구들은 백에이커 숲에 오기 전에는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크리스토퍼 로빈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친구 푸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 《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에는 바로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1장이 현재의 이야기라면, 2장부터 10장까지는 과거로 돌아간다. 숲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푸와 친구들이 ‘그전 이야기’를 상상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과거로 이어진다. 2장부터는 화자가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해로즈 백화점 인형 코너의 매대에 놓여 있던 곰 인형 중 하나였던 푸가 단것을 좋아하는 소녀의 곰 인형이 될 뻔했다가 우연히 크리스토퍼 로빈의 엄마를 만나 로빈의 집으로 오게 된 이야기, 불친절한 집배원을 만나 걸레가 될 뻔한 당나귀 인형에게 푸가 이요르라는 이름을 지어 준 이야기, 크리스토퍼 로빈이 아기였을 때의 이야기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랑스러운 ‘그전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곰돌이 푸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익숙한 캐릭터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처음 곰돌이 푸를 만나는 독자라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 원작자의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다 프리퀄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원작이 지닌 고유한 분위기와 매력을 잘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글 작가 제인 리오던과 일러스트레이터 마크 버지스가 힘을 모았다.
제인 리오던과 마크 버지스는 그동안 밀른과 셰퍼드의 ‘곰돌이 푸’ 관련 도서가 재출간될 때마다 함께 작업해 왔다. 제인 리오던은 밀른 특유의 문체와 유머를 섬세하게 살려 내는 작가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아 왔다. 마크 버지스 역시 밀른의 작품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와 《이제 우리는 여섯 살》이 재출간되었을 때 셰퍼드의 그림체와 분위기를 충실하게 살려 새로운 그림을 선보였다.
밀른의 문체와 셰퍼드의 그림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두 작가가 만나 탄생시킨 《곰돌이 푸, 이야기의 시작》. 원작 출간 10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 공식 프리퀄은 푸와 친구들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은 물론,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원작을 읽으며 느꼈던 따뜻한 감동까지 다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 원작의 유쾌함과 따뜻함을 고스란히 담다 원작의 특징인 통통 튀는 말장난의 재미는 프리퀄에서도 여전히 만날 수 있다. 또한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사랑스럽고 엉뚱한 푸를 비롯해 소심하지만 마음 따뜻한 피글렛, 매사에 부정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요르, 천방지축 티거, 부지런한 래빗까지 원작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개성 넘치는 모습 그대로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원작 속 푸와 친구들이 전해 주었던 따뜻한 감동과 울림도 프리퀄 곳곳에 살아 있다.
동물원을 직접 구경하지 못했지만 그 나름의 방식으로 만족해하는 이요르를 조용히 배려하는 크리스토퍼 로빈, 위험에 빠진 이요르를 구해 주는 푸, 크리스토퍼 로빈의 장화를 지키기 위해 망을 보는 푸와 피글렛 등 친구를 위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이들의 따뜻한 우정을 보여 준다.
이처럼 푸와 친구들이 서로를 살피고 돕는 이야기를 통해 원작이 전해 온 우정과 존중, 용기와 배려의 가치를 프리퀄에서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 그전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1 시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 2 곰 한 마리를 산 이야기 3 몇몇 친구들이 도착한 이야기 4 위니는 다른 친구들을 만났지만, 이요르는 못 만난 이야기 5 산이 움직인 이야기 6 우리 모두 무척 어리다고 느낀 이야기 7 비가 억수같이 내린 날 이야기 8 숨어 있기 더 좋은 장소에 숨은 이야기 9 구덩이 여러 개를 판 이야기 10 그 후로 모두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끝.
• 옮긴이의 말
• 곰돌이 푸를 만든 이야기꾼, 앨런 알렉산더 밀른
• 곰돌이 푸의 모습을 그려 낸 화가, 어니스트 하워드 셰퍼드
지은이 소개는 다음과 같다.
제인 리오던 (Jane Riordan) (지은이)
영국 사우샘프턴에 흐르는 이첸강 바로 옆에서 자라면서 자주 그 강에서 참방참방 헤엄치고 놀았다. 제인은 푸처럼 철자법이 엉망이라 커서 작가가 될 줄 몰랐다. 지금은 런던에서 살고 있고, 자기보다 철자법 실력이 훨씬 좋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위니 더 푸 런던으로 가다》와 《크리스마스 푸딩》을 비롯한 여러 권의 어린이책을 썼다.
마크 버지스 (Mark Burgess) (그림)
마크 버지스는 20년 넘게 어린이책의 삽화를 그려 왔다. 영국 런던에 있는 슬레이드 미술 대학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했고, 전업 작가와 화가가 되기 전에는 짧은 기간 동안 런던 동물원과 케임브리지대학 도서관에서 일한 적도 있다. A. A.
밀른이 쓴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와 《이제 우리는 여섯 살》이 재발간 되었을 때, E. H. 셰퍼드의 그림에 채색하는 일을 맡아 하기도 했다.
일하지 않을 때는 책을 읽거나, 정원 일을 하거나, 집 근처에 있는 숲을 산책하거나, 키우는 고양이가 잘 수 있게 특별히 따듯한 장소를 찾는 것을 좋아한 마크 버지스는 20년 넘게 어린이책의 삽화를 그려 왔다.
영국 런던에 있는 슬레이드 미술 대학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했고, 전업 작가와 화가가 되기 전에는 짧은 기간 동안 런던 동물원과 케임브리지대학 도서관에서 일한 적도 있다. A. A. 밀른이 쓴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와 《이제 우리는 여섯 살》이 재발간 되었을 때, E. H.
셰퍼드의 그림에 채색하는 일을 맡아 하기도 했다. 일하지 않을 때는 책을 읽거나, 정원 일을 하거나, 집 근처에 있는 숲을 산책하거나, 키우는 고양이가 잘 수 있게 특별히 따듯한 장소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
김난령 (옮긴이)
글과 이미지의 매혹적인 만남을 탐구하는 번역가이자 그림책 연구가이다. 출판 기획자로 현장을 경험한 뒤 영국 런던 칼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LCC)에서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전과 현대 문학을 아우르는 문장을 우리말로 유려하게 옮기는 일에 전념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역서로 《마틸다》, 《크리스마스 캐럴》, 《마일로와 환상 요금소》, 《레몬나무의 바다》 등이 있다.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그림책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역자후기 “런던에 있는 곰은 한 마리면 족한 것 같아.”
푸는 마음속으로 말했어. 그 한 마리가 자신이기를 바라면서.
- 4장 〈위니는 다른 친구들을 만났지만, 이요르는 못 만난 이야기〉 중 - 세월이 흐를수록, 세상이 변할수록 가치를 더하는 것들이 있어요. 우정, 작은 기쁨의 소중함이 바로 그런 것들이죠.
곰돌이 푸와 친구들의 이야기에는 이러한 우정과 작은 기쁨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지혜와 다정한 위로의 말들이 가득합니다. 사실 곰돌이 푸 동화를 읽는 재미는 여느 동화와 달리 줄거리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말,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통통 튀는 대화에 있지요.
저는 이 책의 번역을 마치면서, 여러 세대가 지났지만 곰돌이 푸의 이야기가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어요. 먼저, 부끄럼쟁이 피글렛, 잘난 척쟁이 아울, 어리바리 갈팡질팡하는 푸의 모습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도 많이 닮아 있다는 점이에요.
두 번째는 아무리 어수선하고 난감한 상황이라도 결국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가고 다 괜찮아진다는 결말이 우리에게 크나큰 안도감을 준다는 점이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궂은 날의 사소한 해프닝이 때로 아주 멋진 모험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기쁨과 행복은 여전히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푸가 콧노래로 이렇게 흥얼거렸듯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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