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mi의 로맨스 「3번 버스 맨 뒷자리」가 전 40화로 완결됐다. 웹소설 사이트 스토리하나(storyhana.com)에서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이어 읽을 수 있다.
장르는 로맨스·청춘로 분류돼 있다. 전체 분량은 약 15만 자다.
어떤 이야기인가
고2 여름, 내 자리였던 3번 버스 맨 뒷자리 반대편 끝에 전학생이 앉았다. 다섯 칸짜리 의자, 사이에 빈자리 셋. 그 셋이 하나씩 줄어드는 이야기.
1화 첫 장면
1화 「맨 뒷자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아침 일곱 시 삼십이 분.
해솔시장 정류장.
3번 버스 앞문이 열렸다.
나는 늘 하던 대로 계단을 두 칸씩 올랐다.
가방 앞주머니에서 노란 교통카드를 꺼내 단말기에 댔다.
삑.
"잔액이 부족합니다."
기계 목소리가 버스 안에 또렷하게 울렸다.
나는 카드를 뗐다가 다시 댔다.
기계가 마음을 바꿔 주길 바라는 사람처럼.
"잔액이 부족합니다."
어제 충전하려고 했거든.
진짜로.
엄마 과일가게 셔터 내리는 걸 돕다가, 동생 숙제 봐 주다가, 라디오 켜다가, 까먹었다.
운전석의 노 기사님이 흰 면장갑 낀 손으로 핸들을 톡톡 두드렸다.
재촉하는 소리는 아니었다.
그냥 기다리는 소리.
지갑을 열었다.
천 원짜리가 없었다.
동전 주머니에는 오십 원짜리 두 개랑 머리핀 하나.
"저, 기사님. 제가 내일……."
"두 명이요."
뒤에서 목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누군가의 팔이 내 어깨 옆으로 쑥 들어왔다.
투명한 케이스에 든 흰 카드.
삑. 삑.
"다인승입니다."
그제야 옆을 봤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키가 컸다.
청람고 교복이 아니었다. 회색 조끼에 짙은 초록 넥타이.
작품 정보
| 구분 | 내용 |
|---|---|
| 제목 | 3번 버스 맨 뒷자리 |
| 지은이 | Lumi |
| 장르 | 로맨스 · 청춘 |
| 분량 | 전 40화 완결 (약 15만 자) |
| 키워드 | 김서린창문, 맨뒷자리, 버스, 이어폰한쪽, 전학생, 첫사랑 |
| 연재처 | 스토리하나 (storyhan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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