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광산세계야시장에 5만여명 몰려…세계문화축제로 성장

  • 입력 2026.10.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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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열린 제3회 광산세계야시장에 5만여명이 찾으며 행사 규모가 한층 커졌다. 2024년 3만여명, 지난해 4만여명에 이어 올해 5만여명으로 늘면서 지역 대표 세계문화행사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5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월곡동 목련로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가족 단위 시민과 청년, 고려인동포, 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우러졌고, 세계 각국의 음식과 공연, 생활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40여개 먹거리 공간과 푸드트럭, 35곳의 세계문화 체험공간, 마을장터, 아시아 전통놀이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오후 5시부터는 세계 11개국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의 거리행진이 이어졌고, 세계문화공연과 슈퍼마리아의 축하공연, DJ EDM 공연도 더해졌다. 축제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고려인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방문객들은 고려인문화관, 홍범도공원, 문빅토르미술관, 고려방송 등 마을 주요 공간도 둘러봤다.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와 함께 둘레길을 걸으며 항일독립운동,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광주 정착 과정까지 살펴보는 역사문화 탐방도 진행됐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권 음식점, 마트, 여행사 등이 모인 특화거리에도 발길이 이어지며 주변 상권으로도 분위기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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