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과 골목상권 잇는 최홍표 달아실상인회장

  • 입력 2026.10.06 09:22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광산구 월곡2동에서 미래광고를 운영하는 최홍표 달아실상인회장이 고려인마을과 지역 상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상인회 활동을 통해 선주민과 고려인동포가 함께 살아가는 골목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아왔다.

최 회장은 침체된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일에 특히 공을 들여 왔다. 음식점과 상점,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지역 축제와 관광자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자의 눈에는 이 같은 접근이 단순한 상권 관리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관계를 다시 짜는 작업으로 읽힌다. 상권 회복과 이주민 정착이 따로 움직이지 않고 맞물려야 지속성이 생긴다는 판단도 엿보인다.

최근 열린 제3회 광산세계야시장에서도 그의 역할은 두드러졌다. 행사 당일 월곡동 일대에는 5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고, 최 회장은 약 400m에 이르는 행사장을 오가며 현장을 챙겼다. 한 식당 주인이 “회장님, 오늘 매출이 500만원을 넘었습니다”라고 전하자 그는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다만 그는 특정 업종만의 성과로 축제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다양한 업종과 주민이 함께 혜택을 나누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행보는 상권 활성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고려인마을 행사에 참여하고, 어려움에 놓인 이웃을 살피며, 질병으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고려인동포에게 긴급의료비를 전달하는 등 나눔도 이어왔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최홍표 회장은 지역 상인으로서 고려인동포를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늘 현장에서 함께해 온 분”이라고 말했다. 월곡2동이 관광과 상권, 이주민 정착이 맞물린 변화의 한가운데에 선 만큼, 이런 현장형 연대가 지역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

· · · · · · · · · ·

관련기사

▶ 광주 고려인마을, 독립유공자 리주연 선생 후손 찾기 나서

▶ 광주 고려인마을, 미술·역사·음식 엮은 체험형 골목여행 운영

▶ 고려인마을 지도자들, 추석 연휴에 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 둘러봐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사회복지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