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직원 2만 4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웹페이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 소속,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직위 등 총 7개 항목으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식별번호 및 민감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전은 지난 1일 오후 3시 59분경 해당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내부 시스템 접속 차단과 함께 웹페이지 운영사에 삭제를 요청했다. 노출된 정보가 삭제된 시점은 2일 자정 무렵으로, 인지 후 약 32시간이 소요됐다.
한전 측은 이번 사고가 최근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반 해킹 공격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유출 대상에 고객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고객 정보는 전용 시스템에서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전은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운영 중이다. 정보가 유출된 직원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통해 경위를 설명하고 2차 피해 예방 조치를 안내했다. 한전은 향후 합동 조사와 자체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피해가 확인될 경우 손해배상 등 구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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