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쇄 해킹에 속수무책…최고보안망 유명무실, 수사기관도 나섰다

  • 입력 2026.10.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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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산 보안을 상징하는 서버실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가 국내 주요 은행에서 잇따라 발생한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30시간 동안 이어진 공격으로 2만 5,72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유출 항목에는 고객명과 연락처는 물론 연소득, 대출 한도, 금리 등 민감한 금융 정보와 주민등록번호 66건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19명과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공격에는 AI 기반의 자동화 침투 도구가 동원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공격 서버에서 관련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동일 세력의 소행인지 여부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공격자들은 핵심 금융거래망이 아닌 업무지원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보안 관리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열고 금융권 전반의 전산시스템 점검과 보안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공격 주체와 침투 경로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사태를 국정감사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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