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시민이 정보를 얻고 판단·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천안시의회 본회의에서 나왔다. 천안시가 9월 30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김태룡 의원(더불어민주당, 성거읍·부성1동)은 이날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했다.
정보 이용 기회 보장 요구
김 의원은 “정보가 있어야 판단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어야 선택할 수 있다”며 정보가 시민의 판단과 선택에 필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민이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2026년 1월 말 기준 천안시 거주 시각장애인 2,808명과 청각장애인 4,305명을 언급했다.
정보를 접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얻고 활용할 기회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보장돼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장애인 관련 제도와 사업이 마련돼 있더라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살펴야 한다며 “제도가 있다는 것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제작 단계부터 이용자 점검까지
김 의원은 홈페이지와 홍보물, 영상, 안내자료를 만들 때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고려하도록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이용해 개선점을 찾는 ‘이용자 점검’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에서 현장에 이르기까지 정보 접근성 기준을 점검하고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점자와 음성해설 확대 제안
한글 점자 제정 100주년을 계기로 공공 영역의 점자안내서 비치 의무화, 공직자 명함의 점자 표기 권장, 행사장 콘텐츠 음성해설 제공을 도입 가능한 분야부터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K-컬처박람회 전시관에서 화면해설과 점자안내를 제공하고, 시청 본청과 수어통역센터에 수어통역사를 추가 배치하기로 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노력이 특정 행사나 일부 사업에 그치지 않고 천안시의 정보 제공 방식 전반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는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천안시지회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5분발언을 방청했다.
출처 : 천안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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