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조위원회(IRC)가 분쟁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크게 늦추고 있다며, 분쟁 현실을 전제로 한 새로운 글로벌 목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RC는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맞아 「분쟁의 시대, 글로벌 목표의 미래: 빈곤 종식을 위한 다음 과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DGs 세부 목표 가운데 달성됐거나 계획대로 진전 중인 비율은 15%에 그쳤고, 32%는 2015년과 비교해 정체되거나 후퇴했다. 특히 무력 분쟁의 영향을 받는 국가에서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2021년 기준 분쟁은 전 세계 SDG 진전을 약 18년 지연시킨 요인으로 분석됐다. 평화와 정의, 인권, 책임 있는 제도 구축을 다루는 SDG 16은 세부 목표가 하나도 정상 이행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과 강제 이주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기존 개발 체계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기자의 시각에서 보면 이번 보고서는 국제사회의 개발 의제가 빈곤 감소만이 아니라 분쟁 대응 능력까지 함께 묶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분명히 드러낸다. 2030년 이후 목표 설정 과정에서 취약국과 분쟁 피해국을 어떻게 반영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IRC는 남은 4년 동안 취약 지역에 자원을 집중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IRC 총재는 “목표 달성까지 4년이 남은 지금, 최우선 과제는 분쟁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일”이라며 “검증된 해법을 중심으로 지원책을 확대하고, 분쟁의 현실을 정면으로 반영한 새로운 대응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 · · · · · · · ·
관련기사
▶ 더불어민주당, 뉴욕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성명과 유엔총회 발언 언급
▶ 국민의힘, 유엔총회 북한 대표단 행보와 DMZ 지뢰 폭발 사고 비판
▶ 조현 외교장관, 유엔총회 계기 파나마·바레인과 외교회담 개최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