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찰제복 300톤, 소각 대신 의류·건축자재로 재탄생

  • 입력 2026.09.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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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경찰청, 한국환경공단 등 7개 기관과 함께 '경찰제복 순환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매년 약 300톤씩 발생하는 폐경찰제복을 소각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제복은 내구성이 뛰어난 기능성 섬유로 제작되어 새활용과 물리·화학적 재활용에 유리하다. 향후 2년간 본청 소속기관 직원 13만 명분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폐경찰제복은 가방이나 인형 같은 새활용 제품으로 거듭나거나 파쇄 과정을 거쳐 장갑, 목도리 등 섬유제품 및 건축자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또한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통해 폴리에스터 원료를 추출하여 새로운 의류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체계도 구축된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전국 파출소와 지구대 등에서 제복을 분리배출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은 수거와 전처리, 수요처 연계 등 실무 전반을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대상 폐경찰제복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여 규제 특례를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단체복과 일상 의류까지 순환이용 체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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