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서리주에 거주하는 앵거스 커(81) 씨가 1971년 투자 목적으로 구매한 글렌로시스 싱글 몰트 위스키 오크통이 5억 원(27만 파운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구매 당시 가격인 24만 원(130파운드) 대비 2,000배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해당 위스키는 현존하는 동종 원액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표준 규격(700㎖) 기준 약 287병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커 씨는 당초 5년 뒤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판매 업체가 파산하면서 존재를 잊고 지냈다.
전문가들은 57년이라는 긴 숙성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맛과 향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중개인 마크 리틀러는 서류 없이 보관되던 오크통이 최고령 매물이 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커 씨는 수익금을 자녀와 손주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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