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콘텐츠 제작·배급사 위즈온센이 영국 국립극장의 공연 실황 프로젝트인 ‘NT Live’의 2026 시즌을 국내 메가박스에서 단독 상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특별 상영을 넘어, 영국 무대의 신작과 고전 레퍼토리를 시즌 단위로 연속 소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첫 상영작은 산드라 오 주연의 ‘인간 혐오자’다. 몰리에르의 원작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 작품에서 산드라 오는 위선에 맞서는 소설가 앨리스 역을 맡아 영국 국립극장 무대에 데뷔한다. 이후 ‘인터 알리아’, ‘워렌 부인의 직업’, ‘골든 보이’, ‘모두가 나의 아들’, ‘더 피프스 스텝’, ‘서쪽 나라의 멋쟁이’, ‘프랑켄슈타인’ 등 총 8편이 순차적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기획은 공연 실황을 영화관의 사운드와 스크린으로 옮겨와 현장의 긴장감과 배우의 세밀한 연기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가진 작품들을 한 시즌 내에 배치함으로써, 영국 연극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예지 위즈온센 부대표는 “서로 다른 시대와 이야기를 가진 여덟 작품을 하나의 시즌으로 이어서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관객들이 영화관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연극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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