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9일 출간된 '유선과 랄프: 기꺼이 서로를 살게 하는 사랑에 대하여'(좋은생각)는 미군 병사 랄프와 한국인 여성 유선의 운명적인 만남과 그 이후의 삶을 기록한 회고록입니다. 저자 찰리 스미스는 부모님이 남긴 수백 통의 편지와 빛바랜 사진, 그리고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전쟁과 분단, 이민과 차별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관통한 가족의 서사를 촘촘하게 복원해 냈습니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기억의 조각들
이 책은 2025년 8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70여 년 전의 흑백사진 한 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면도를 하는 미군 병사와 그 곁에서 환하게 웃는 한국 여인의 모습이 담긴 이 사진은 누적 조회수 550만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의 아들인 저자는 사람들이 왜 이 사진에 매료되었는지 고민하며, 하와이 창고에 잠들어 있던 부모님의 기록을 하나씩 정리해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가족의 연대기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타임캡슐'과 2장 '유선과 랄프'에서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다루며, 3장 '부산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와 4장 '시민권과 이방인'을 통해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외로움과 인종차별의 시간을 서술합니다. 이어지는 5장부터 9장까지는 다시 찾은 한국에서의 생활과 1990년 북에서 온 편지를 통해 재회한 이산가족의 아픔,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삶의 궤적을 차례로 조명합니다. 마지막 10장 '끝없는 여정'과 '독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저자는 부모의 삶을 뒤늦게 이해하게 된 자녀의 마음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저자 찰리 스미스의 기록과 전시
저자 찰리 스미스는 랄프 스미스와 박유선 사이에서 태어나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한국, 미국, 독일 등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며 성장했습니다. 이방인으로서 경계인의 시선을 갖게 된 그는 부모님이 남긴 기록을 전쟁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이 기록들은 2026년 9월 전시 '그날, 나의 일상은 전쟁이 되었다'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찰리 스미스 |
| 출판사 | 좋은생각 |
| 출간일 | 2026년 9월 9일 |
| 분야 | 에세이 |
| 정가 | 1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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