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훈이 집필한 『SF와 사회: 미래를 읽는 8개의 렌즈』가 2026년 8월 31일 출간됐다. 이 책은 공상과학(SF) 장르를 단순한 오락물이 아닌, 기술과 인간의 관계 및 사회적 변화를 비추는 해석의 도구로 정의하며 미래를 읽는 여덟 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기술과 사회의 교차점
저자는 산업혁명부터 디지털 혁명, 기후 위기, 인공지능, 자본주의, 우주 개발에 이르는 인류의 역사를 SF 작품과 교차하며 분석한다. 1장에서는 산업혁명과 디지털 혁명이 직업 지형과 예술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살피며, 2장에서는 SF의 계보를 통해 현재를 응시하는 상상력의 중요성을 다룬다. 이어지는 장들에서는 기후 재난과 인구절벽, 인공지능의 윤리, 딥페이크와 가상현실, 자본주의의 불평등, 우주 시대의 거버넌스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핵심 의제들을 SF적 상상력을 통해 구체화한다.
SF가 던지는 질문들
이 책은 기술의 진보가 반드시 사회의 진보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H. G. 웰스의 『우주 전쟁』에서 제국주의의 시선을, 『멋진 신세계』와 『타임머신』에서 계급 분화와 대량생산의 논리를 포착한다. 또한 〈AI 2041〉 등을 사례로 들어 인공지능 시대에 기술의 성능보다 중요한 것은 제도와 분배의 방식임을 역설한다. SF는 단순한 예언이 아니라,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의 선택과 사회적 합의를 묻는 질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저자 김치훈의 연구와 이력
지은이 김치훈은 상명대학교 디지털만화영상전공 및 첨단예술융합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3D 애니메이션과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를 전공했으며, 2000년부터 2001년까지 게임 개발사 레드스톰에서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다.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 〈비상구는 닫힌 적이 없다(2025)〉로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저서로는 『SF 만화 그리고 인공지능(2021)』 등이 있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김치훈 |
| 출판사 | 긱 |
| 출간일 | 2026년 8월 31일 |
| 분야 | 예술/대중문화 |
| 정가 | 19,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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