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정프레스는 2026년 9월 4일 보리스 그로이스가 저술하고 남수빈이 번역한 신간 '미술의 힘(Art Power)'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미술 비평가이자 미디어 이론가인 저자가 현대 미술계를 견인하는 통찰을 바탕으로, 미술이 사회와 정치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힘을 얻고 발휘하는지를 탐구합니다.
미술의 정치적 기능과 담론
저자는 현대 미술이 상품으로 생산되는 동시에 정치적 선전 도구로서 기능한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주류 미술 담론이 이러한 정치적 측면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체주의와 사회주의 체제 아래 생산된 미술을 동시대 미술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예술과 일상, 미술관과 미디어, 이데올로기의 경계에서 미술이 지닌 본질적인 힘을 파고드는 작업입니다.
현대 미술의 변화와 매체 분석
1부에서는 현대 미술의 변화를 다룹니다. '평등한 미적 권리의 논리'를 통해 예술과 정치가 인정 투쟁의 장에서 연결되어 있음을 살피고, '큐레이터십에 관하여'에서는 큐레이터가 작품을 새로운 서사에 연루시키며 성상 파괴를 수행하는 과정을 논합니다. 또한 '생명정치 시대의 미술'에서는 완결된 작품보다 미술 기록물이 강조되는 현상을 짚으며, 디지털화가 원본성 개념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정치적 관계
2부에서는 미술과 정치의 관계를 구체적인 사례로 논합니다. 테러리스트 세력의 이미지 생산과 예술의 경쟁 관계를 다룬 '전쟁터의 미술'을 비롯해, 히틀러의 예술 이론, 사회주의 리얼리즘 예술의 엘리트적 기획 등을 고찰합니다. 또한 포스트공산주의 사회로의 이행 과정이 미술에 미친 영향과 유럽의 인본주의 담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지은이와 옮긴이 소개
저자 보리스 그로이스는 1947년 동베를린에서 태어나 철학과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뉴욕 대학교 러시아 및 슬라브 연구 글로벌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회주의 미술과 포스트모던 미술 연구에 천착해 왔습니다. 옮긴이 남수빈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학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시간 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 구분 | 내용 |
|---|---|
| 지은이 | 보리스 그로이스 |
| 옮긴이 | 남수빈 |
| 출판사 | 검정프레스 |
| 출간일 | 2026년 9월 4일 |
| 분야 | 예술/대중문화 |
| 정가 | 2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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