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센터에서 예비위탁부모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대와 질병, 사망 등으로 친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아동을 대신 돌봐줄 위탁부모를 미리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가정위탁제도에 대한 기본 설명을 시작으로 위탁아동의 심리적 역량을 키우는 방법, 관련 서비스 안내, 기존 위탁부모의 경험담 공유 등으로 구성돼 총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가정위탁은 친부모의 사망이나 질병, 이혼, 수감, 가출, 학대 등 다양한 사정으로 친가정에서 돌봄을 받기 어려운 18세 미만 아동을 희망하는 가정이 일정 기간 맡아 안전하게 키우도록 하는 아동복지 제도다. 위탁을 원하는 가정은 이번과 같은 예비위탁부모 양성교육 5시간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이후 상담원의 가정방문과 상담 절차를 거쳐야 실제 양육이 이뤄진다.
교육에 참석한 한 예비위탁모는 “교육을 통해 가정위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으며, 내가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탁부모로서의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민지 관장은 “가정위탁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한 아이가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일”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가정위탁에 관심을 갖고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위탁가정을 찾는 일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꾸준한 발굴과 교육이 뒷받침돼야 하는 과제다. 센터 측은 위탁가정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실제 아동 보호로 이어지려면 이런 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참여자에 대한 사후 지원이 함께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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