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공기업 카지노 영업점에서 남성 직원이 여자 화장실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들이민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20일 오후 4시께 해당 카지노 영업점 5층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 직원은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가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 직원은 화장실 밖에서 상황을 지켜본 뒤 뒤이어 나온 남성 직원을 확인했다.
피해 직원은 직접 경찰에 신고하는 데 부담을 느껴 회사 측에 처리를 요청했다. 회사 고충처리 부서는 같은 날 밤 피해자와 남성 직원을 각각 조사하고 남성 직원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았으며, 이튿날인 2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남성 직원은 현재 직위해제된 채 대기발령 상태이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회사 측 고발장을 접수한 뒤 남성 직원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불러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사건 경위와 실제 촬영이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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