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8월 19일 사과, 배 등 주요 과일의 작황이 최근 폭염에도 불구하고 양호해 안정적 수급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8월 19일 08시 기준 사과·배·단감 피해신고 면적은 사과 54.6ha, 배 53.8ha, 단감 1,696.7ha로, 이 중 경남 지역 비율이 99.2%에 달해 피해가 경남에 한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지역의 품목별 전국 재배면적 비중은 2024년 기준 단감 67.6%, 사과 11.1%, 배 5.0%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8월 초 전망에 따르면 올해 재배면적은 사과 34,580ha(전년비 4.9%↑), 단감 9,843ha(5.8%↑), 배 9,302ha(0.2%↓)이며, 단수는 사과 1,398kg/10a(3.6%↑), 배 2,150kg/10a(1.4%↑), 단감 978kg/10a(1.1%↑)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예상 생산량은 사과 487.1천톤(8.7%↑), 배 200.0천톤(1.3%↑), 단감 96.3천톤(7.0%↑)이다. 최근 폭염·가뭄 피해를 고려해도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단감은 일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경남단감원예농협은 8월 15일부터 남부지방에 내린 비로 가뭄이 해갈되면서 피해 정도가 30% 이하였던 과실의 생육이 회복되고 있으며, 만생종 '부유' 품종(10월 하순 수확)의 비대 회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추석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피해율이 5% 미만이고, 피해신고 면적도 전체 재배면적 대비 각각 0.2%, 0.6%로 경미해 수급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강우 이후 탄저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통풍·배수 관리와 약제 방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생종 사과(쓰가루)는 재배면적 증가와 열매수·과실 비대 호조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5% 늘면서 8월 중순 도매가격은 10kg당 45,819원으로 전년 대비 18.1% 하락했고, 소매가격은 10개당 19,009원으로 28.6% 하락했다. 일평균 반입량은 사과 106톤(전년비 20.5%↑), 배 40톤(전년비 48.1%↑)이다. 조생종 배(원황)는 생육 호조로 출하량이 늘었지만 저장배 소진 영향으로 8월 3일 15kg당 70,696원에서 8월 10일 66,135원, 8월 15일 55,576원, 8월 19일 48,452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과수 주산지 62개 농협을 통해 약제·영양제를 최대 50%까지 할인 공급하고 있으며,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12.0% 늘었다. 2025년부터는 '과실지정출하지원' 사업을 통해 설·추석 등 수요 급등기에 성수품을 집중 공급해 가격을 안정화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에도 지정출하 물량을 분산 출하하고 선물세트를 할인 공급하는 등 수급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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