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2026년 8월 26일부터 9월 17일까지 류경하 작가의 개인전 《다정한 여행》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연작 ‘여행하는 펭귄’ 시리즈를 축으로 구성됐다. 기후 변화로 남극을 떠난 펭귄의 여정을 하나의 서사로 삼아,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되짚어보는 작업이다. 화면 속 펭귄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쉼과 안식을 찾아 나서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관람객 자신의 하루를 비추는 또 다른 자아로 읽힌다.
작품에는 완만한 언덕과 넓은 바다, 고요한 들판과 하늘이 동화적인 분위기와 밝은 색채로 담긴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를 보고 자란 작가는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색의 변화를 관찰해 왔고, 그 인상을 화면에 옮긴다. 여러 겹의 색을 쌓고 덜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며 화면의 균형을 조율하고, 실제 경험에 기억과 상상을 더해 자신만의 장면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전시에서 펭귄의 이동은 특정 목적지를 향한 여정이라기보다 발견의 과정에 가깝다. 펭귄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하루와 기억을 겹쳐보게 되는데, 이는 결국 익숙함 속에 묻혀 있던 일상의 온기를 되짚어보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로 읽힌다. 화려한 소재보다 잔잔한 풍경을 택한 점에서, 이번 전시는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 잠시 제동을 걸어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작가는 “펭귄의 여정은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시작되지만 이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우리의 모습을 은유한다”며 “호기심 어린 펭귄의 뒷모습이 여행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온기와 작지만 소중한 평온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류경하는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국내 주요 아트페어에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 왔다. 2019년 부산국제미술대전에서 특상을 받았다.
· · · · · · · · · ·
관련기사
▶ 놀유니버스, NIA와 손잡고 여행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 나선다
▶ 월드비전 송파종합사회복지관, 중학생 20명과 부산 문화체험 여행 진행
▶ 통영시, 570여 개 섬 가운데 11곳 여행 유형별로 안내
· · · · · · · · · ·
한국사회복지저널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도자료와 복지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