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 4회가 민준호(유연석)가 경찰 이화영(옥자연)의 집에 침입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말미 혼자 잠든 이화영의 집에 나타난 침입자는 그동안 주변의 신뢰를 받아온 민준호였고, 서늘한 표정으로 등장하며 그의 정체를 둘러싼 의문을 키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지선(서현진)이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판정을 받은 이유도 공개됐다. 강지선은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어, 사실대로 답하면 상습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거짓으로 답한 것으로 그려졌다.
강지선은 악의적인 보도로 곤경에 처해 교직을 잃은 반면, 범죄자로 의심받던 민준호는 피해자로 여겨지며 의사로 방송에 출연하는 등 대중의 신뢰를 얻은 상태였다. 이후 강지선이 민준호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 게시판에 실명으로 글을 올리면서 민준호는 다시 여론의 의심을 받았고 수술 기회까지 잃었다. 아들 민현수(강지용)가 자신과 관련된 일로 싸움에 휘말려 다치자 민준호는 강지선에게 “제발 그 말도 안 되는 거짓말 좀 멈춰요”라고 소리쳤고, 강지선은 “멈출 수 없어요. 거짓말이 아니니까”라고 맞섰다.
경찰 이화영은 강지선에게 민준호가 위험한 사람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민준호에 대한 의심도 거두지 않고 원칙에 따라 대응했다. 이화영을 대하는 민준호의 태도가 이전과 달라진 점도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로, 유연석이 민준호 역을, 서현진이 강지선 역을 맡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방송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50분이며, MBC는 8일 오후 1시20분 지무비가 제작한 ‘라이어 하이라이트’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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