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경쟁력 갖춘 국산 국화 신품종 육성 계통 평가회 개최

  • 입력 2026.11.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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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국화 신품종 육성 계통 평가회 개최

농촌진흥청은 국산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신품종 개발을 위해 11월 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화 육종 온실에서 '국산 국화 신품종 육성 계통 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상품성과 재배 특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형 국화 유망 계통 10여 종과 국내 육성 우수 품종 5 종을 선보인다. 줄기 하나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는 형태인 스프레이형 국화 유망 계통으로는 주황색 계열의 독특한 꽃 색과 풍성한 겹꽃이 특징이며 흰녹병에 강한 '원교 B1-220', 소비자가 선호하는 분홍색 꽃 색에 생육이 빠른 '원교 B1-217', 연한 분홍색 꽃으로 개화가 빨라 일찍 수확하기 좋은 '원교 B1-218', 흰색 꽃으로 작은 꽃이 풍성하게 피고 개화도 빠른 '원교 B1-221' 등이 소개된다.

국화 재배 농가, 종묘업체, 화훼 경매사, 소비자, 관련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은 꽃 색과 모양, 전체적인 균형, 균일성 등을 살펴보고, 종합적인 선호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 유은하 과장은 "이번 평가회는 국산 국화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라며,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재배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국화 품종 보급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산 국화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품종도 함께 전시된다.

국산 국화 주요 우수 품종 및 특성

올해 '대한민국 우수품종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백강'은 국내 최초의 흰녹병 저항성 흰색 대형 국화다. 병에 강해 농약 사용량과 방제 노동력을 약 30% 줄일 수 있고, 기존 품종보다 낮은 온도에서 꽃을 피울 수 있어 난방비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프레시쿨'은 싱그러운 연녹색 꽃잎이 특징으로, 흰녹병에 강하고 더운 여름에도 선명한 꽃 색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지난해 새로 개발한 '연담'은 흰색 꽃잎과 녹색 중심부가 조화를 이루는 아네모네형 국화로, 독특한 꽃 모양이 돋보이고 흰녹병에도 강하다. 중심부가 볼록하고, 바깥쪽에는 한두 줄의 꽃잎이 둘린 형태를 아네모네형이라고 부른다.

품종명주요 특징경제적 효과 및 저항성
백강흰색 대형 국화농약·방제 노동력 30% 절감, 난방비 20% 절감, 흰녹병 저항성
프레시쿨연녹색 꽃잎더운 여름 선명한 꽃 색 유지, 흰녹병 저항성
연담흰색 꽃잎·녹색 중심부 아네모네형독특한 꽃 모양, 흰녹병 저항성

국산 국화 보급률의 증가 추세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의 색과 모양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병에 강하고 재배하기 쉬운 품종도 개발돼 국산 국화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추세다. 다양한 색상과 우수한 재배 특성을 갖춘 품종이 개발되면서 국산 국화 보급률은 2010년 15.0%에서 2025년에는 34.4%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이 이끄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산 국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연구와 현장 평가가 지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농업 현장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병해 저항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갖춘 품종들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재배 농가의 부담을 덜고 국산 화훼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향후 국화 보급 확대 및 현장 의견 수렴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 육성 계통 평가회를 시작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국화 육종 온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품종의 선발과 보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화훼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신품종을 발굴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산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와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품종 개량을 통해 국내 화훼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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