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우주망원경, 4일 밤 대기권 재진입 예상…한반도 영향 없어

  • 입력 2026.11.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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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도 같은 날 오전 8시 기준 분석에서 같은 시각을 예측했다. 미국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는 4일 오후 7시 47분경, 유럽우주청(ESA)은 4일 오후 9시경으로 내다봤다. 국내외 기관의 분석이 모두 4일 저녁 시간대로 모인 가운데 우주항공청은 한반도 추락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감마선 폭발(GRB)을 관측하기 위해 2004년 11월 발사된 무게 약 1.5톤의 위성이다. 약 22년간 임무를 수행한 뒤 지난 10월 20일 운용이 종료됐고, 이후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고도가 낮아지며 현재 약 199~205km 고도에서 지구를 돌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대형 위성의 무통제 재진입이라는 점을 들어 재진입이 끝날 때까지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상황을 계속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재진입 시각은 4일 저녁으로 모였다

우주항공청이 밝힌 재진입 예상 시각은 4일 오후 8시 46분경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4일 오전 8시 기준 분석 결과를 통해 같은 시각을 제시했다. 해외 기관의 예측도 비슷한 범위에 들어왔다. CSpOC는 4일 오후 7시 47분경으로 봤고, ESA는 4일 오후 9시경으로 예상했다. 서로 다른 기관의 분석이 모두 4일 저녁으로 수렴한 셈이다.

기관예상 시각
한국천문연구원4일 오후 8시 46분경
CSpOC4일 오후 7시 47분경
ESA4일 오후 9시경

우주항공청은 이 예측들이 모두 재진입 시점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현재 약 199~205km 고도에서 지구를 돌고 있으며, 운용 종료 뒤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궤도를 낮추고 있다. 재진입 시각은 기관별 분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모두 4일 저녁 시간대라는 점에서는 같았다.

2004년 발사된 1.5톤 위성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감마선 폭발 관측을 위해 2004년 11월 발사된 위성이다. 무게는 약 1.5톤이다. 약 22년 동안 임무를 수행한 뒤 지난 10월 20일 운용이 끝났고, 이후 통제되지 않은 채 지구를 돌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현재의 고도를 약 199~205km로 설명했다.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서 수 초에서 수 분 동안 강력한 감마선이 방출되는 현상으로, 무거운 별의 붕괴나 중성자별 충돌 등으로 발생한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이런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발사된 위성이다. 운용 종료 뒤에는 궤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재진입 단계에 들어갔고, 현재는 대기권 재진입 시점을 앞둔 상태다.

한반도는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우주항공청은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의 궤도경사각이 20.5도라고 밝혔다. 궤도경사각은 위성 궤도가 적도와 이루는 각도로, 위성이 남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위도를 결정한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남위 20.5도에서 북위 20.5도 사이 지역 상공만을 지난다. 이에 따라 북위 33도 이북에 위치한 한반도는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우주항공청은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은 한반도가 추락 가능 범위에 들어가지 않아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대형 위성의 무통제 재진입인 만큼 재진입이 완료될 때까지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다는 판단과 별개로, 재진입이 끝날 때까지 관측과 대응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관계기관은 재진입 완료까지 상황을 주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이 없으나, 재진입이 완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우주물체 추락 충돌 등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감시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한국천문연구원과의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운용이 종료된 대형 위성이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대기권에 들어오는 사례다. 다만 우주항공청은 한반도가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고, 이에 따라 국내 위기경보 단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진입 예상 시각이 4일 저녁으로 모인 가운데, 관계기관은 재진입이 끝나는 시점까지 관측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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