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흑석수변길·신촌 바람산 등 '서울별빛명소' 10곳 선정

  • 입력 2026.11.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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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동네 곳곳에 숨어 있는 자연·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매력적인 야간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2026 서울별빛명소 1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밤에도 일부러 찾아와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고, 문화와 여가를 즐기며, 주변 상권까지 방문하도록 해 지역에 새로운 야간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선정된 대상지에 대해 자치구별 사업계획과 관련 행정절차 이행 여부 등을 검토해 대상지별 최대 10억 원 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흑석수변길과 바람산의 야간명소 변신

동작구 흑석수변길은 한강을 바로 곁에 두고도 올림픽대로 교량 아래에 위치해 어둡고 편히 머무를 만한 시설이 부족했다. 서울시는 교각에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을 연출해 어두운 공간을 빛의 갤러리로 탈바꿈시키고,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을 조성한다. 흑석역과 인접하고 흑리단길, 흑석시장 등 주변 상권과도 가까워 새로운 야경명소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골목상권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문구 창천근린공원 바람산은 오래된 주택가와 신촌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숨은 조망명소이다. 서울시는 기존 풍차를 바람산의 상징적인 경관시설로 재정비하고, 가파른 계단에는 식재와 경관조명을 더한다. 전망데크는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며 체류할 수 있는 전망라운지로 바꿀 계획이다.

양재천과 별빛내린천·성북천의 수변 활력

강남구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은 높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산책길이다. 서울시는 메타세쿼이아길에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해 낮에는 푸른 숲길을, 밤에는 은은한 불빛이 어우러진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재천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인근 도곡동 카페거리로 이어지고, 야간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가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 별빛내린천은 신림역 인근 신림시장과 순대타운 등 먹거리 상권을 끼고 있는 수변공간이다. 하천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듯한 빛 콘텐츠와 버스킹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공연·지역축제와 연계해 새로운 밤의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성북구 성북천 바람쉼터는 기존 수변쉼터에 미디어글래스와 경관조명 등을 더해 평범한 산책길을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야외 갤러리로 바꾼다.

화랑대철도공원과 용마산 스카이워크 등 역사·자연 자원 활용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은 기차가 오가던 옛 철길의 낭만을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철도문화유산의 정취를 살린 조명터널과 조명길을 더하고, 경춘선숲길과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공리단길 등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야간 관광코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중랑구 용마산 스카이워크는 기존 산행로와 스카이워크에 경관조명과 휴게·포토공간 등을 보완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의 불빛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망 명소로 조성한다. 송파구 석촌호수는 기존의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살리면서 야간 이용환경을 한층 개선한다. 동대문구 배봉산은 숲속도서관과 폭포, 정상 전망대 등 기존 자연·문화자원을 연결해 시민들이 밤에도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생활권 야간명소로 조성한다. 중구 근대 건축물 빛의 정동길은 덕수궁 돌담길부터 정동길까지 이어지는 약 850m 구간의 근대 건축물에 야간조명을 더해 역사와 빛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야경명소로 조성한다.

구분자치구사업명위치 및 면적지원 규모
1중구근대 건축물 빛의 정동길덕수궁길~정동길 850m 구간, 45,000㎡최대 10억 원
2동대문구걷고, 읽고, 보는 배봉산의 밤전농동 산32-20 일대, 232,814㎡최대 10억 원
3중랑구용마산 스카이워크면목동 산1-3 일대, 610㎡최대 10억 원
4성북구성북천 바람쉼터삼선동5가 309-2, 2,600㎡최대 10억 원
5노원구화랑대철도공원공릉동 29-4 일대, 38,000㎡최대 10억 원
6서대문구창천근린공원 바람산 노을·야경 정원연세로2나길 66 일대, 6,322㎡최대 10억 원
7동작구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흑석동 260-5 일대, 6,500㎡최대 10억 원
8관악구별빛내린천신림교 ~ 봉림교, 17,226㎡최대 10억 원
9강남구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도곡동 468-2 일대, 28,348㎡최대 10억 원
10송파구잠실 석촌호수 야간명소 조성사업잠실로 180 일대, 285,757㎡최대 10억 원

선정 절차 및 향후 사업 추진 계획

이번 공모는 총 21개 자치구에서 27개 사업이 접수되었으며, 서울시는 서류평가를 거쳐 16개 자치구 18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최종 선정은 서류평가 30%, 현장평가 70%에 자치구 자부담률 등에 따른 가산점을 합산해 결정되었다. 서울시는 선정된 대상지에 대해 자치구별 사업계획과 관련 행정절차 이행 여부 등을 검토해 대상지별 최대 10억 원 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여건이 갖춰진 대상지부터 순차적으로 조성에 착수하며, 추가 사전 심의가 필요한 사업은 관련 절차를 완료한 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선정 자치구와 협력해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업비 심사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 여건이 갖춰진 대상지부터 순차적으로 조성에 착수하고, 추가 사전 심의가 필요한 사업은 관련 절차를 완료한 후 추진하는 등 지역별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 서울특별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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