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처방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일부 병원과 약국으로 상당량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처방 상위 10곳 중 4곳이 종로구 의원일 정도로 특정 지역의 성지화 현상이 뚜렷합니다.
특히 종로구 약국 6곳이 조달한 두 약물의 물량은 93만 개를 넘어 전국 공급량의 10.3%를 차지했습니다. 처방 1위 약국의 경우 마운자로 물량이 하루 평균 1,000개꼴로 팔려야 재고가 남지 않는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의약품안전시스템(DUR)의 중복·용량 주의 경고를 무시한 처방이 96.9%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임신부에게 금기되는 경고 알림도 무시한 채 처방을 강행한 사례가 32.8%나 확인됐습니다.
남인순 의원은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듯 비만 치료제를 사고파는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GLP-1 비만약의 시력 손상 부작용까지 공식 확인된 만큼 무분별한 처방을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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