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양홍원이 결혼 직후 불거진 불륜 의혹을 부인하고 폭로자에 대한 형사 고소에 나섰다. 양홍원 소속사 AP 알케미는 지난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양홍원이 공연 뒤 폭로자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양홍원이 만취해 객실에 들어간 직후 잠들었으며 객실에서 애정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A씨가 금전을 요구하며 양홍원과 여성을 협박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양홍원과 해당 여성은 A씨를 공갈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의혹을 제기한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폭로가 나온 뒤 수시간 만인 23일 밤 삭제됐다.
결혼식 직후 제기된 모텔 동행 의혹
A씨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양홍원을 겨냥해 “이제 막 결혼한 새신랑이 여자와 텔 갔어. 이게 잘못된 게 아닌 건가?”라고 적었다. A씨는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숙박업소에 함께 갔다고 주장하며 여성의 얼굴과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개했다.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리기 수주 전 있었던 일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메시지와 통화 녹취 등을 공개했고, 양홍원과 아내를 상대로 추가 폭로를 할 것처럼 압박하는 대화 내용도 게시했다. 소속사는 공개된 자료가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반박했다.
A씨는 “목적은 관심과 돈”이라고 쓰기도 했다. 자료에는 A씨가 불륜의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의혹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A씨는 SNS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장을 이어가며 메시지와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양홍원 측은 모텔에 간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지만, 동행 경위와 객실 안에서의 상황은 A씨가 주장한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날은 양홍원이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린 지 닷새가 지난 때였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가 밝힌 술자리와 모텔 이동 경위
AP 알케미에 따르면 양홍원은 공연을 마친 뒤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 소속사는 당시 양홍원이 A씨와 우연히 알게 돼 교류하고 있었으며, 술자리에 다른 여성도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양홍원과 여성에게 퇴거를 요구했고 자신이 지정한 모텔로 가라고 했다는 게 소속사의 주장이다. 두 사람은 A씨의 집을 나왔고, 만취 상태였던 양홍원은 잠잘 곳을 찾기 위해 모텔로 향했다. 소속사는 갈 곳이 없던 여성도 부득이하게 동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양홍원이 모텔 객실에 들어간 직후 잠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잠든 양홍원을 깨우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신체 접촉에 부담을 느껴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A씨와 함께 귀가했다는 것이다. AP 알케미는 “만취한 양홍원과 갈 곳이 없던 피해 여성이 부득이하게 모텔에 동행한 것은 사실이나, 객실 내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또 “양홍원은 입실 직후 잠이 들었으며, 피해 여성이 그를 깨우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에 부담을 느껴 A씨를 불러 함께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모텔 동행은 인정하되 객실 안에서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다는 것이 소속사 입장이다.
금전 요구 주장과 형사 고소
소속사는 A씨가 양홍원과 여성에게 금전을 요구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AP 알케미는 “폭로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악의적으로 편집된 결과물”이라며 A씨가 금전을 갈취하기 위해 두 사람을 협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양홍원과 여성은 A씨의 금전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며, 어떤 금액도 지급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A씨를 상대로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AP 알케미는 A씨가 두 사람이 모텔에 함께 있었다는 점을 빌미로 기존 대화와 통화 내용을 편집해 금전을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는 양홍원과 여성이 경찰에 신고한 뒤 A씨가 대화와 통화 내역을 다시 편집해 폭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계획적인 조작 정황을 뒷받침할 A씨 지인의 제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 소속사가 내놓은 설명이며, A씨가 공개한 주장과 자료의 진위에 관한 수사 결과는 제시되지 않았다. 소속사는 폭로자뿐 아니라 허위 사실을 재생산하거나 유포하는 게시글·댓글 작성자에게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폭로 계정 삭제…결혼과 가족 관계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의혹을 제기한 지 수시간이 지난 23일 밤 삭제된 상태로 확인됐다. 계정이 삭제된 경위나 이유에 대해 자료에는 별도의 설명이 없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에서 금전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고, 폭로 내용과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AP 알케미는 “소속 아티스트의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교제했으며 2024년 11월 딸을 얻었다. 양홍원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아내와 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의혹에 대해 소속사는 모텔 동행 경위와 고소 사실을 밝혔지만, A씨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는 조작 정황을 뒷받침할 제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으며, 고소와 관련한 수사 진행 상황이나 향후 일정은 자료에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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